
"아..."
한 드래곤이 죽은 동료의 시체를 끌어안고 있었다.
"아.. 안돼... 죽..지마..."
"..."
그 드래곤이 끌어안고 있는 동료 드래곤은 고요하게 잠든 듯이, 피를 담요 삼으며 영원한 잠에 들었다.
"아..아..."'
투툭- 드래곤의 눈에서 눈물이 하염없이 떨어져 내렸다.
"가지마... 날... 두고가지 말란 말야..."
절규, 고통, 슬픔. 온갓 감정이 다 섞인듯 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바보... 니가 날 위해 희생해주면 내가 좋아할줄 알았냐..? 넌 언제나 그랬지만 말야..."
-꼭.. 꼭 살아남아라...! 카..이..
"..."
헛웃음을 내뱆으며 눈물을 흘리는 와중..
"이쯤인거 같은데..."
"잘못 온거 아냐, 너?"
"피냄새가 난다고 임마!"
어디선가 인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놈들이다..!'
빠득-
이빨을 갈며 주먹을 쥐었다.
'..미안해, 카즈마.'
"..."
그 드래곤은 친구를 뒤에 두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동시에 최대한 빨리 도망쳤다.
"어! 소리가 난다!"
"분명 그 실험체일거야!"
'..!'
"안돼..!"
온 힘을 다해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렸다.
"하아-하아-"
다리가 풀릴 거 같아도 계속 달렸다.
"이봐-! 실험체!"
"거기 서랏-!"
"싫어.. 싫다고..!"
그렇게 계속 달렸지만 그를 기다리는 것은 끝이 안보이는 절벽이었다.
"..!"
"헥..헥... 헤헤... 넌 우리한테서 못 벗어난다..!"
'젠장..! 젠장!!'
드래곤은 결심을 한 건지, 절벽에서 뛰어내렸다.
"어어..?"
"야 실험체!!!"
"냅둬, 어차피 저놈이라도 이 높이는 감당 못한다."
"쳇, 저런 놈을 또 어디서 구한담."
인간들이 대화를 나누며 숲 속으로 사라져 갔다.
"..."
드래곤은 절벽에 떨어져 거의 죽어있었다.
'젠..장.. 누가 좀... 도..와..ㅈ..'
그때.
"..어라? 웬 드래곤이 여기에..."
ㅡ
저 기억하시는 분 있으신지...8ㅁ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