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문을 잠궈놓은 화장실을 나왔다. 나와보니 따스한 햇살이 나를 반겨주는듯 하였다. 문득 주변을 둘러보니 엄마는 바쁘게 음식 준비중이셨고, 누나는 자다 일어난 눈빛으로 데굴데굴 굴러다니며 텔레비전에 눈을 못뜨고 있었다.
"쯧쯧.."
나는 누나를 한심한 표정으로 한번 바라봤다. 그러자 누나는 벌떡 일어나더니 이상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며 조금 있다가 입을 열었다.
"시비걸지말고 여기좀 앉아봐"
"왜 자꾸 그래, 나 지금 엄청 바쁘다고"
누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휘둘렀다.
"오늘 친구랑 놀기로 약속 안잡혀있잖아. 또 어디가서 혼자놀려고? 그런것도 이제지겹다 그냥 밥이나먹어."
"아니, 오늘은 진짜 약속있어. 지금바로 가야되서.."
다시 누나는 장판에 누워서 티비만 쳐다본다. 나는 엄마가 계신 부엌으로 가서 예기했다.
"엄마, 배고파요. 나가야 될 일 있어서 빨리 밥줘요."
"니가 또 어딜 나간다고 그러니?"
"놀러요. 빨리 밥줘요."
나의 퉁명스러운 대답에 엄마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귀찮은 듯이 예기하셨다.
"그렇게 바쁘면 니가 차려먹어. 아직 다 할려면 멀었어."
나는 빨리 가야 하는 마음에 급해서 잽싸게 입에 빵을 물고 집밖을 나섰다. 복도를 빠르게 뛰어가서 엘리베이터로 들어가니 시끌벅적하게 수리중이었다.
"저기.. 여기 수리 언제끝나나요?"
"음.. 여기 휴대폰이 끼여서 최소 10분은 걸릴거디."
"네 알겠습니다.."
순간 너무나도 절망스러웠다. 우리집은 16층인데 하나하나 계단으로 내려가야된다니.. 할수없이 나는 계단을 하나하나 다 내려갔다.
계단을 하나하나 내려오다가 슬쩍 바깥전경을 쳐다봤다. 따스한 빛도들어오고 알록달록하고 각양각색인 특이한 건물들을 하나하나 다 볼수있었다.
'역시 계단 내려갈때만 볼수있는 이 바깥전경은 볼때마다 그때 생각난단 말이지.. 그때도 따스한 햇살이 들어오는 가을이었는데'
나는 그때를 생각하며 계단을 한번에 뛰어내리며 빨리빨리 움직였다. 집앞까지 도착하여 겨우겨우 예전 친구를 만날수있었다. 번개고룡은 아직도 그때 그대로 밝은 모습이었고, 역시나 그 옷을 입고있었다.
"야 고대신룡 잘 지냈냐? 근데 오늘 왜 만나자고 했어"
"아 그냥 오랫만에 놀려고"
번개고룡은 비웃으며 예기했다.
"다 안다. 그애 보러 가는거 맞지?"
"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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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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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수정을 해야되는데 컴퓨터로는 이상하게 수정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