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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아있는 전설이다_1화

1 storier
  • 조회수248
  • 작성일2015.12.20

"안녕?"

순간 아무것도 없던 나의 세상에 처음 느끼는 눈부신 것이 쏟아졌다.

"반가워."

다정한 말소리.

나는 내가 낼 수 있는 유일한 소리인 끄륵거리는 소리로 답했다.

"아유 귀여워라.이쁘다."

 "올ㅋ너 용 키우냐?"

다른 말소리들도 들린다.

차츰 눈부심이 사라졌고 말소리의 주인들이 보였다.

나를 빤히 쳐다보면서 다들 말하고 있다.

슬슬 배가 고프다.



나에게 다정히 말하던 한 생명체가 내게 먹을 것을 가져다주었다.

무척 배고팠던 나는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갑자기 내게 다정히 말하던 생명체가 내 목에 무언가를 걸었다.

뭐라고 새겨져 있는 딱딱한 이상한 물체.

나는 짜증을 내면서 큰 소리로 으르렁거렸다.



"아,알았어.안해.안한다고."

놀랐나 보다.


나는 머쓱해져서 그 생명체를 빤히 쳐다보았다.

내 세계에 들어온 첫 번째 손님.

나는 내 유일한 손님에게 정성껏 대했고 나의 벗으로 삼았다.



그렇게 나의 세계는 차츰 넓어져 갔다.




(10년 뒤)


나도 많이 자랐다.

내게 함부로 하던 생명체들도 내가 으르렁대면 꼼짝도 하지 못한다.

내 이름은 엘단트.

제법 전투 경험도 있는 나는 어엿한 '성룡'이다.


콜로세움에서 수많은 드래곤을 쓰러트린 나는 남들에게 인정받는 존재였다.

부러움의 대상이었으며, 많은 이들의 우상이었다.

나는 기뻤다.



자신의 세계 속에서 수많은 손님들을 만날수록 나는 예전의 기억들을 잊어 버렸다.



그랬다. 희미해져 가는 기억들 속에는 내 유일한 벗도 있었던 것이다.....

내 세계의 첫 손님.



나는 자라가면서 제일 소중한 것을 잊어버린 것이다.

내게 제일 소중했던 것들은 이젠 쓸모없는 잡동사니가 돼어 버렸고, 잡동사니들은 추억을 가지고 내 세계에서 떠났을 테지.

난 그 대가로 무엇이 남을지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이 따분한 생활이 그저 싫었고, 사람들의 관심을 좋아하면서도 그들에게 소홀히 하는 이기적이고 비양심적인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나는 내 동굴에서 나와 길을 걸었다.

아무도 없는 아름다운 적막을 즐기며 나는 난생 처음 가 보는 숲 속으로 걸어갔다.

소름끼치지만 아름다운 적막은 내 안에서 일어난 소심한 반항들과 고민들을 되세김질하게 했다.



어둠이 가라앉자 적막을 깨는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비명에 가까운 소리.

내 고막을 당장이라고 갈기갈기 찢어 놓을 기세다.

나는 비명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까이 가 보았다.


나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조금 작고 약간 다른 무언가가 상처를 입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그것의 시선을 따라가보니 소름끼치는 붉은 눈동자가 보였다.

피....


내가 봐오던 녀석들과는 달라!


나는 고군분투 끝에 소름끼치는 괴물을 때려눕혔다.


비명을 질렀던 것이 내게 천천히 다가왔다.아, 나랑 같은 용이구나.

"고마워.너 아니었으면 난 벌써 갈기갈기 찢어져 용 육포가 되었을 거야."

"고마워 할 거 없어. 위험에 처한 이를 돕는 건 내 일인걸."

"정의의 사도냐?크크킄"

.....나는 차마 이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다.

장난으로 묻는 건지,진담으로 하는 건지.

어쨌든 지루했던 이 여행에 즐거운 말동무가 더해져 색달라질 것 같았다.



나는 같이 길을 걷다 문득 하고 싶은 말이 생겼다.

"네 이름은 뭐야?"

"루시아.너는?"

"엘단트"

"엘단트? 니가 지은 이름이야?"

아,이거 얘기가 점점 길어지네.

"아니 내 주인이 붙여 줬어."

"역시 그럴 것 같더라. 너처럼 용맹한 용이 이름이 그렇게 구릴 리가 없잖아."

아 진짜 이게 맞고 싶나.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

"이름 다시 지어!"

"누가."

나는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바보냐? 니가 지어야지!"

아.그렇구나.참 잘 알았다.

"이름 다시 지었다."

"벌써?"


"테온.이제부터 나는 테온이야."



이제부터 시작하는 거야!







2편 많이 기대해주셈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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