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있을 이유가 없을텐데요."
"나는 그저 여기에서 빛기둥이 솟아나오길래 왔더니 알이 있길래 들고있을 뿐이란다."
"당신의 말은 듣고싶지 않아요.어서 알이나 주시죠."
"...조금만 다시생각해보너라.뭐가 너에게 더 안전한지."
"제게 간섭할 생각 마시죠?레오나의 신전을 열었다고 제가 하하호호 좋아할 줄 알았어요?"
"그런 건 아니다.생각해보니 나도 여러모로 잘못했더구나.그래도 네 덕에 배신의 집단을 알아냈다.우리 성에 그런 집단이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구나.고맙다."
"그것 참 다행이기도 하네요,아버지."
그렇다,네시의 앞에 서있는 상대는 고대신룡.그의 아버지였다.
"그만 하시고 알이나 주세요.저는 레오나님의 명을 받았으니 그 알을 가져갈 의무가 있습니다."
"나도 안다.건네주는걸 부탁받은건 나니까말이다."
"그럼 빨리 주시죠."
"그들이 여기에 나를 세운건 이유가 있어서일거다.그냥 두지는 않았겠지.너도 그걸 알아야할거다."
"그렇다면 그들이 바라는 건 뭐죠?아버지와의 전투?"
"네시."
"아니면 엄마에 대한 이야기?레오나 신전에 잠들어있다면서요?"
그 말을 들은 고대신룡의 얼굴이 굳었다.
"...무슨 소리냐,그게?"
"아,모르셨다면 실수.알을 빨리 건네주신다면 설명해드리는것도 생각해보죠."
"분명 네 어머니는 죽었다.그런데 어디에 있다고?그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지?"
"엔젤에게서 들었습니다만."
"...그녀에게서?그런..."
고대신룡은 충격을 받았는지 얼빠진 표정으로 네시를 응시했다.그의 손이 힘이 풀리면서 알이 아래로 스르륵 내려갔다.네시는 그 때를 틈타 재빨리 지나쳐서 알을 채왔다.
"자,이제 볼일 없습니다.성으로 돌아가세요."
"...나는 모든 걸 널 위해 도왔다."
"쓸데 없는 소리는 그만!"
"너는 내가 무척이나도 싫겠지.그건 아마 네가 버려졌기 때문일까.네 어머니가 그 안에 있었을줄은 몰랐지만,네가 모험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이상은 성 안에 둘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다.그래서 여러가지로 일을 조금씩 벌려서...네가 성장하기를 바랬다."
"그래서 지금 이 개판오분전 상황이 된거 아닙니까.g스컬을 폭주하게 만든것도,서적을 빼앗아서 던져버린것도,레오나의 신전을 개방한것도!그것이 정말 나를 위한것이였을까나요?전 당신이 정말 싫습니다.어머니라면 몰라도,당신은 아니에요.당신은 지도자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네시는 알을 들고서는 다시 왔던 통로로 되돌아갔다.고대신룡은 네시가 통로 안으로 들어가 모습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응시했다.그러다 곧 몸을 돌리고 날개를 폈다.
'...네시,나도 내가 왜 이러고 사는질 모르겠다.네가 샹각하는 진정한 지도자는 다크닉스라는거냐?'
고대신룡은 앞으로 점점 더 빨리 달려가다가 날개를 퍼덕이며 하늘의 신전을 나서 하늘 위로 유유히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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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마지막,빛의 수호룡이시여,나와주세요."
네시가 라이오스의 앞에 알을 내려놓고 앞발을 알 위에 올려놓고 말했다.그러자 알에서 어느때보다 강한 빛이 뿜어져나왔고,아주 아름다운 갈기를 가진 용이 튀어나왔다.
"와..."
네시는 그의 화려한 외형에 감탄사를 외쳤다.그러고서는 한마디를 더 덧붙였다.
"말 같이 생기셨네요."
"흠?이레뵈도 용인데 너무한 말인데?어쨌든 깨워줘서 고맙구나."
"그럼 이제 마지막은..."
"아,그라면 깨울 필요 없단다."
"왜요?"
"그는 예전부터 스스로 있기를 좋아했어.그리고 소심한 성격이라 다같이 우르르가면 더 외로움을 느끼거든."
"엥...?그런 게 어딨어요!"
"뭐,우리도 처음에는 당황했답니다,그는 바리안의 그림자에서 탄생한 존재이니까요."
"그림자에서 탄생했다고요?독특하네......"
"아,그러고보니 라이오스누나,오랜만이에요."
"안녕하세요,바리안님."
'누나...?'
네시는 당황하며 물었다.
"잠깐...잠깐만요.보통 빛은 가장 고대의 속성으로 취급되서 제일 나이가 많아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니,그 반대야.최초는 4속성에서 시작됬지.애초부터 존재들이 4속성인데 어떻게 빛이나 어둠이 먼저 탄생할 수 있겠니?4속성의 힘이 모여 탄생한것이 바로 나,그리고 어둠속성의 그야."
"그러고보니 어둠속성 수호룡의 이름은 안 부르시고 그라고 부르시는데 뭔가 이유라도...?"
"아,그 녀석은 자기 이름이 불리면 움찔하면서 더 소심해지거든.그래서 우리는 '그'라고 불러.그리고 그는 내가 깨어나면 동시에 깨어나."
"어디서 깨어나나요?"
"던전 어딘가에서 깨어나겠지?곧 그도 합류할거야.그럼 어서 가자고."
바리안이 앞장서며 라이오스에게 물었다.
"아,그러고보니 에닉스랑 발칸은요?"
"지금 앞에서 대기하고있답니다."
"뭐,파프리온은 레오나님 당담이니 관리할 필요 없고.어서 돌아갈까나.곧 밤이 될테니 내가 있으면 눈에 잘 띌테고."
그렇게 셋은 통로를 지나나와 앞을 지키고있던 나머지 둘과 만나서 하늘의 신전을 떠나려고 준비를 했다.
"자,그럼 네시군.뭔가 필요한 건 있나요?"
"네?필요한거라니요?"
"또다시 비행하는데에 바람의 힘이 필요한건지 묻는겁니다."
"음?네시라고 하는구나.잠깐,근데 바람의 힘이 팔요해?날개도 있는데 못 나는거야?"
네시는 아무말 없이 날개를 펼쳐보았다.그러자 바리안이 납득한듯했다.
"...아하.날개가 몸에 비해 아직 덜 성장했구나."
"뭐,그런거죠.라이오스,전 괜찮아요.하강비행은 어느정도 할 수 있으니까."
"뭐,그렇다면야...출발하죠."
다들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서 하늘의 신전을 나섰다.네시도 앞으로 달려나가서 뛰어오르며 날개를 펼 수 있는만큼 쫙 폈다.그리고 그들을 따라갔다.
드디어 수호룡들 모두 부활!
92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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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를 중간에 못넣어 아쉽....ㅠㅜ
변종네시는...영원하다.
곧 100화 찍을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