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털은 죄가 아니다.
HYDE_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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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그러나 나의 외침은 그저 눈보라치는 이 산맥에서 메아리칠 뿐 이었다.
길은 이미 부숴져 내린 뒤 였다.
너를 구할길도. 너를 되찾으러 갈 길도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그렇게 빙결의 산맥을 사이에 둔 채.
떨어져 살게되었다.
...
이렇게 혼자 보는 별도 나쁘지 만은 않구나...
어느날 밤이 었다.
체력이 소진되어 어쩔 수 없이 들어 누운 눈밭 위로 보이는 밤하늘은 생각 외로 좋았다.
별들은 자기들끼리의 음색을 빛으로 뽐내는 듯 보였다.
'형, 그거알아? 저기 밤하늘엔 보이지 않는 별도 있대.'
갑자기 그 녀석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그래, 나는 떨어져버렸지만. 그는 다른 동료들이 있었다.
어릴때부터 깨달았던. 색에 대한 편견의 시선 때문이었을까.
나는 무리에서 거의 홀로 생활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나에게 다가온 존재는 나의 동생인 그녀석 말고는 없었다.
'형, 털색이 검은건 꼭 죄가 아니야. 다들 각자 나름대로 저 별들 처럼, 보이지 않는 별도 열심히 빛날 테니까.'
그렇다.검은 털은 죄가 아니다.
그저 다름을 나타내는 눈에 보이는것 일뿐.
그래,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사는게 좋겠지.
그래.
나는 다크 프로스티. 이 고독의 눈보라가 춤추는 산맥 속 어딘가에서 살아가야하는 고독한존재인 것 이었다.
프로스티인 너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존재였던거지. 결코 죄인인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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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생각나는대로 쓰다가 프로스티가 떠올라서 살짝 바꿔서 써봤습니다.다크프로스티 시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