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차게 비가 온다.
집으로 걸어가는 길. 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비가 세월호 희생자들이 자신의 부모가 보고싶고 그리워 흘리는 눈물이 바로 이 비라고...
이 배 하나 단 하나뿐인 찬란한 인생을 마쳐야했던 그 원한과 원통함이라고...
왜 일찍 죽어야만 했냐고...
그리고...구조 과정에서 안산 단원고등학교 언니와 오빠들이 마셨던 물의 양이 이 비의 양이라고..
나 같아도 그 선장이 원망 스러웠을 것 같다.그리고 부모님이 보고 싶어 수많은 영혼들이 사고 해역에 발이 묶었을 것 같다.
추운 바다...세차게 내리는 비.. 이것은 분명히 희생자들의 눈물과 유가족들의 눈물일 것이다.
난 오늘도 추모 한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