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혈주의-
벽에 이런 글이 붙어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아무것도 없는데.
문이 또 있네.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아무것도 없는데.
문이 또 있네.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아무것도 없네...
이건 뭐지...?
시간의 반복?
똑같은 곳에서 난 맴돌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내가 연 문은 모두 똑같은 모양이었다.
...!!!
나는 순간 이곳에 문이 하나뿐이라는 걸 알아챘다.
난 어디로 들어온 거지?
나는 당황해서 허둥대다가 뒤쪽으로 미끄러졌다.
바닥이 이렇게나 미끄러웠던가.
마치 기름을 엎은 미끄럼틀에서 미끄러지는 듯이 나는 빠르게 어디론가 미끄러졌다.
쿵!!!!
온 몸이 진동자처럼 진동했다.
눈을 떠보니 나는 밖으로 나와 있었다.
-유혈 주의-
이번에도 벽에 붙어 있었다.
나는 조심스레 문을 열었다.
안에는 쓰러진 사람이 피를 흘리고 있었다.
나는 기겁하고 문을 닫았다.
그러나...뒤돌아보고 나는 기절할 뻔했다.
수없이 많은 내가 문을 여닫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유혈주의-
이번엔 나를 둘러싼 수백,아니 수천....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벽에 이 글씨가 붙어 있었다.
거의 무한에 가까운 문들이 저절로 열렸다.
그 안에는....쓰러진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있었다.
나는 그 중 하나의 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런 거였군......
그곳의 쓰러진 사람은 바로 나였던 거였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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