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을 뜬 곳은 한 어두운 공간,
이 공간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차가운 냉기 뿐이었다.
시선이 닿는 곳에는 오직 거울만이 존재하였다.
거울에는 그 무엇도 비치지 않았다. 분명 그 거울들은 나를 비추고 있었지만,
거울에는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다.
서서히, 불안감은 불안정한 나를 조여오고 있었다.
나는 서서히 조여오는 불안감을 버티지 못하고, 앞으로 달려나갔다.
하지만 나의 두 다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이 공간은 불안감에서 도망치려는 나를 자꾸 끌어당기고 있었다.
거울은, 그대로 나의 앞에 존재하였다.
아직도 그 거울에 나의 모습은 비치지 않았다.
"털석"
나는 불안감에 휩싸여 뒤로 주저앉았다.
나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아이야."
부드러운 목소리가 내 귀에 울렸다.
나는 일어나 주위를 살폈다.
전의 그 공간의 차가운 느낌은 아무렇지도 않게 사라져있었다.
"아이야, 일어났구나."
"누구시죠?"
나는 또 한번 들려온 그 목소리에 주위를 살피며 대답하였다.
"아, 아마도 내 모습은 보이지 않을거야. 나는 그저 너희들을 인도해주는
한 영혼에 불과하니까."
"누구시죠?..."
나는 허공에 다시한번 질문을 던져보았다.
"내 이름은 마이아 아오라야, 편하게 아오라 라고 불러."
"...그것보다 저의 이름이 궁굼합니다."
"후훗, 그건 말해줄수 없을 것 같아. 그건 내 관할 밖이라서,"
"..."
"너를 보자니 내가 살아있을 때의 생각이 나는구나, 그 아이도 살기를 품은 붉은 눈을 가지고 있었지.
그 아이의 이름은 다크닉... 아니, 괜한 말을 했구나."
밝던 아오라의 목소리가 갑자기 낮아졌다-
"어쨌든, 아이야. 테스트를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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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지적 부탁드립니다~
한번씩 올리는 글이라 결말이 나오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