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의 배경은 본래 '드래곤빌리지'혹은 '드래곤빌리지2'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나 다른 설정들은 드래곤빌리지와 드래곤빌리지2와는 동떨어진 부분이 많이 존재합니다.
*즉, 이 작품은 20%의 기존 배경과 80%의 허구로 구성되어있습니다 :)
"흠. 핑크 슬라임인가? 설마 '도플갱어'는 아니겠지. 요즘 '도플갱어'가 행패를 부린다던데."
"뀨우ㅡ?"
탱글 탱글. 맛있는 푸딩같은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핑크 슬라임이 눈 앞의 인간을 보며 울었다. 커다랗고 반짝이는 눈망울을 내비추며 귀여운 목소리를 가진 이 핑크 슬라임을 누가 몬스터라고 생각하겠는가. (물론 드래곤을 제외한 모든 생물이 몬스터라는 걸 생각하면 몬스터라는 걸 틀림없이 알아챌 터이나 그럴 정도로 귀엽다는 뜻이다)
"캬하악ㅡㅡ!!"
"이크."
하지만 이 귀여운 핑크 슬라임은 어디까지나 몬스터. 몸체가 단단해지며 입부분이 양쪽으로 찢어지고 이빨의 역할을 지닌 듯한 뾰족한 것이 입에서 튀어나왔다.
이러면 값이 떨어지는데. 기존의 외모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괴기한 모습으로 변한 슬라임을, 그는 '값이 떨어지는데'라는 소리를 하며 무심하게 바라보았다. 아니, 어떻게 보면 살짝 얼굴이 일그러진 듯한 면도 보였다.
"뭐 망설인 내 잘못이지."
"큐하아ㅡㅡ"
언제부터인지 시퍼렇게 날이 갈려있는 장검이 모습을 드러내고 핑크슬라임은 그대로 이등분이 나 바닥에 널브러졌다. 핑크 슬라임의 점액인지 피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끈적이는 분홍빛 액체가 장검의 날에 진득하게 붙어있었다. 그가 익숙한 듯 허공에 손짓을 하자 손에는 어느샌가 손수건이 들려있었다. 그러한 손수건으로 그는 장검의 날을 한 번 스윽 닦아내고는 진득한 액체가 붙어있는 손수건을 바닥에 툭, 하고 버려버렸다. 기다란 장검을 옆으로 던져버리자 장검은 바닥에 떨어지기는 커녕 허공에서 모습을 감추어버렸다. 이어서 그는 핑크 슬라임의 사체마저도 허공에 던져버렸다.
크하아아ㅡㅡ. 드래곤의 하울링(howling)이 흩어지듯이 멀어져만 갔다.
그 자리에 인간 하나는 이미 사라져 있었다.
==== 원래 여기서 00편의 분량이 끝나는데 너무 분량이 부족하다 생각되어 지나가는 한 장면과 세계관 설명을 넣었습니다 ====
"퓨로이ㅡㅡ. 나 심심해. 놀아줘."
"놀아줄 시간 없어. 공부해야 해."
"엑ㅡㅡ 고지식한 퓨로이!"
"시끄러, 하렌."
놀아달라며 칭얼대는 녹빛 용ㅡ하렌이라는 이름을 가진 듯 하다ㅡ의 얼굴을 남색 용ㅡ퓨로이라는 이름을 가진 듯 하다ㅡ이 오른쪽 앞발로 꾹꾹 밀어냈다. 계속해서 쌀쌀맞게 대하는 퓨로이의 태도에 화가 난 듯 하렌은 두 볼을 부풀리며 퓨로이에게서 고개를 홱 돌렸다. '나랑 놀아주지 않으면 삐질거야'라는 무엇의 암시를 퓨로이에게 보낸 하렌은 계속해서 두 볼을 빵빵히 부풀린 채 그에게서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뭐 해? 안 가고."
"퓨로이이ㅡㅡ!!"
세상은 바뀌었다.
유타칸 탄생 이후 정확히 만 년 뒤, 유타칸에서 인간들과 신룡들 모두 모습을 감추었다.
인간과 협력하여 인간은 드래곤에게 힘과 지시를, 드래곤들은 인간을 대신하여 전투를 하거나 인간의 일을 돕는 등. 두 존재는 공생해오며 살아왔다.
그런 드래곤에게 인간의 부재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했다.
더 이상 테이머ㅡ이도 인간이다ㅡ에게 힘을 얻지 못하게 된 드래곤들은 대부분의 몬스터에게서 힘없이 당했고 다른 직종을 가지고 있던 드래곤들도 혼란을 겪었으며 인간들의 반려로 자라나던, 혹은 자라난 드래곤들은 슬픔에 젖어 통곡하였다. 그러나 '병 주고 약 준다'는 속담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 유타칸에는 찾아오게 되었다.
일부 드래곤들은 인간들에게 힘을 받은 것 이상으로 강해졌다. 즉, 몬스터에게서 위협받을 일도 줄어든다는 뜻이다. 또한 모든 드래곤들의 머리도 인간의 배로 좋아져 전투 시에 인간의 힘으로 전투를 진행하지 않다도 되었다.
외에도 본래 드래곤들의 공격ㅡ브레스와 같은 것들ㅡ들 말고도 새로운 힘이 일부 드래곤들에게 주어졌다. 이는 특이한 전투기술과, 그 예외로 분류된다. 그 예외 중 하나를 예로 들자면 '텔레포트' 정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로운 것만 있는 것이 아닌, 몬스터들도 점점 강해지기 시작했고 보지 못했던 신종 몬스터를 비롯하여 새로운 던전ㅡ몬스터가 출현하는 구역을 통틀어 이르는 말ㅡ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괴이현상을 드래곤들은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강력한 힘을 얻은 드래곤들은 소수에 불과했으나 그들은 일반 드래곤에 비하여 강했고 그런 이들은 사방을 뛰어다니며 몬스터들을 사냥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점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나갔다.
훗날, 신룡들이 사라진 이 유타칸에 가장 강력하다고 알려진 드래곤이 'MH' 라는 모임을 창설하였다.
몬스터 헌터 (Monter Hunter). 단순하다면 단순하다고 할 수 있는 이름이나 이 모임은 모든 드래곤들을 통솔하는 일종의 정부가 되었다. 유타칸은 MH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했고 적응에 불과했던 그들의 상황은 완전히 안착하여 유타칸에 무사히 자리를 잡고 질서가 지켜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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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질렀다
괜찮아요 이건 제 취향 일치 70%닝깡ㅇ
아마도 많이 갈겁닏다
ㅇ ㅏ ㅁ ㅏ ㄷ ㅗ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