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죽음의 레모네이드
에르쿠스
"엄마,다녀올께"
고주는 오늘 진짜맛있다는 슈가 레모네이드를 사러 간다
"버스카드 가방에 넣어놨으니까 버스타고가,고신아 갔다오렴"
"잠깐,나 드래곤이잖아"
"날아서 가면되지않나,엄마는 너무안날아서 날개가 퇴화돼서 까맣게잊고있는거야"
챡!
휙!
펄럭!
쌔액---
탁!
"아...안녕하세요..."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기는 사장과 매우 지저분한 가게 안은 내 마음을 돌려놓게 했다
"음..그..그냥 가..갈께요..."
철컥!!
"손님..한번 들리면 뭔가 사야된다는 예의는 없으신가요...?"
"엇...??"
큰 모자를 벗은 사장은 므네이아...?같이 보였지만 눈이 파란색이였다
"레모네이드 샘플이랑 라지사이즈 주세요..(무서워..이가게 뭐야..)"
그 아리따운 몸매와는 달리 무시무시한 마력을 지니고 있는 므네이아 사장은 왠지...귀엽게 생겼었다
하지만 집에 가서야 깨달았다
그 레모네이드는 생명을 위협하는 '독약'과 같다는 것을....
"고주,왔구나"
"네,엄마"
"일단 엄마가 먹어보고 맛이 어떤지 알려줄께"
쭈욱~
"맛 좋구나..윽!!"
"엄마 왜그래요?!"
"먹지마..."
"예?"
".......먹..지...마..."
"어..엄마...."
"고주야..."
"네..."
"엄마의 마지막 소원을..들어줄수 있겠니..?"
"뭔데요..?"
"아빠를.....불러와줘.."
"아빠는..."
고주는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영혼소환술은 체력이 많이 소모되서 목숨이 관련되있는 위험한 마법이었기 때문이다
"끄윽..끄윽..."
"...........빨...리.."
"안돼요..."
"......................."
"엄마..."
"크윽...소원은 안ㄷㅡㄹ ㅇ ㅓ 줘 ㄷ ㅗ도 ㅣ..."
"흑흑흑흑.......엄마......"
그날은 예쁜 서리가 사락사락 내리는 13일의 금요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