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말로 그 알을 방생할 거야? 방생한 알은 라테아로 돌아가게 돼. "
다들 한번씩은 해 보았지? 알에서 정기를 추출해내는것.
연구소에서 알 방생을 선택하여 알을 올려놓고 약간의 돈을 내면 애니가 순식간에 정기로 바꿔주지.
혹시 알을 방생하면 달걀프라이가 될까 염려하는 사람들이 있어, 애니는 항상 이 말을 붙이곤 했다.
라테아는 태초의 신 아모르의 공간으로 여겨지는 공간이다.
드래곤을 승천시키거나, 싸움 중 큰 상처를 입어 드래곤이 더이상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면 라테아로 돌아가 아모르를 만난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닌 거 같은데.
탐험을 하다 한번쯤은 만나보았을것이다.
그림자 영혼, 어디서 생겨났는지도 모르는 그들.
물리치지 않아도 리스크가 없고 물리쳐도 경험치가 나오지 않는것은 물론이거니와 그림자영혼을 만난 건 탐험횟수로 쳐주지 않는다(...).
처음엔 필자는 리듬게임으로 몬스터를 때려잡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도 아닌, 터치 몇 번으로 몬스터를 때려잡지 않는가.
그들은 라테아에 돌아가지 못한 알들이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드래곤끼리의 싸움은 (레이드 포함) 경험치를 얻지 못한다.
드빌2의 다크프로스티 시나리오에서도 경험치를 얻지 못하지 않았는가?
콜로세움에서도 그렇다. 다른 드래곤을 쓰러뜨리면 PVP점수를 얻지만 경험치는 얻지 못하고 나온다.
레이드드래곤도 그렇다. 혼돈의 틈새에는 들어가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선셋드래곤 등의 레이드드래곤들은 쓰러뜨려도 보상만 나올 뿐이였다.
그러니 그 그림자영혼은, 라테아로 돌아가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는 알들의 영혼이 아닐까 하고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승천하거나 상처를 입고 죽은 드래곤들이 그림자영혼이 될 수 있을거 같지는 않다. 그들은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이하였으니까.
하지만 드래곤의 알은, 아직 세상에 깨어나기도 전에 기계에 의해 죽음을 당했다.
그 드래곤의 알의 영혼이 무사히 라테아에 돌아갔다면, 형체 없는 그림자영혼이 유타칸에 나타났을까.
- 드빌 2 유저, 레일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