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속은 지킵니다!!!-작가-
3화 대면
“......!”
검은 용은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그렇게 놀랄 것까진 없잖아.”
새하얀 용이 입을 열었다.
나긋나긋한 봄바람 같은 목소리.
“바쁜 줄 알았는데...여긴 무슨 일로 왔나?”
“또 대련한 거야?”
“......”
“어차피 너가 이길 대련인데 왜 하는 거야? 너랑 대련한 애들만 다칠 텐데.”
“재미일 뿐이다.”
검은 용은 이내 고개를 돌렸다.
“이만 간다.”
“여전히 딱딱한걸, 다크닉스.”
새하얀 용은 비웃듯이 검은 용을 쳐다본다.
검은 용은 쓸쓸히 걸어갔다.
“저녀석...고민이라도 있나...”
“여기 계셨습니까.”
보랏빛 섬광과 함께 온몸이 보랓빛 보옥으로 뒤덮인 용이 나타났다.
“여어 라파엘...그래. 어서 가지.”
“고대신룡님, 자꾸 신전 밖으로 무단외출하시면 안 됩니다.”
‘하아......’
하얀 용의 한숨소리가 바람을 타고 스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