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금: https://www.youtube.com/watch?v=Ch67J9ILwdY
브금 정보: 헤이즈 - 저 별
밤이 깊었다. 미카엘라가 여자 예비 전사들과 가볍게 이야기를 한다.
@사나래4@: 모두들 내일 6시에 일어나야 하는 것은 잊지 말고! 그럼 잘자!
@운디네3@: 언니! 왜 마루미르 오빠랑 헤어진거에요?
@가디언3@: 맞아맞아. 너무 갑작스러운거 아니에요?
@사나래4@: 그게... 다 사정이 있어서 그래. 워낙 개인적인 일이라서 너희들한테 말하기는 좀 그렇다.
@가디언3@: 언니, 저 쉐도우클로랑 지금 1년 넘게 사귀고 있잖아요. 저도 나름 연애 전문가에요. 저한테는 왜 헤어졌는지 말해주면 제가 다시 재결합할 방법을 알려줄 수도 있어요
@사나래4@: 미안하지만 괜찮아. 내일 아침 일찍 행사가 있으니까 너무 늦게 자지 말고 아침에 보자!
미카엘라가 여자 예비 전사들의 방을 나왔다. 그러자 거의 동시에 마루미르도 남자 예비 전사들의 방에서 나왔다. 둘은 서로 눈이 마주쳤다.
@사나래4@: (속으로) 제발 그냥 가라... 제발…
마루미르가 어색하게 손을 흔들었다.
@사나래4@: (속으로) 오오, 마루미르! 왜?
미카엘라가 빨리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저네르4@: 저... 미카엘라. 우리 왜 헤어진거야?
@사나래4@: ……..
미카엘라는 뒤돌아보지 않고 밖으로 뛰어나갔다. 얼마쯤 뛰어갔을까... 갑자기 누군가가 그녀를 막았다.
@프로스티4@: 미카엘라, 어디가?
미카엘라는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그녀는 동굴 밖으로 나갈 뻔 했다. 주위를 돌아보니 릴리와 알렌이 오늘 밤 보초를 서고 있었다.
@프로스티4@: 오늘따라 정신이 없는 것 같네? 혹시 마루미르랑 깨져서 그런거야?
미카엘라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다크프로스티4@: 미카엘라, 나 궁금한게 있는데... 왜 마루미르랑 깨진거야?
@프로스티4@: (알렌의 옆구리를 치며) 오...오빠... 그런걸 막 말하면 어떡해?
@사나래4@: (숨을 몰아쉬며) 그게... 복잡한 사정이 있어요.
@프로스티4@: (미카엘라를 다독이며) 네가 곤란하면 말을 안해도 돼. 그런데 한가지만 말할게. 만약 헤어진 이유가 다른 드래곤들의 시선 때문이었다면, 그건 정말로 네가 큰 실수를 한거야. 왜냐하면 그건 네가 남들의 질투를 이기지 못했다는 거니까…
@사나래4@: (눈물을 흘리며) 사실... 그것도 이유 중에 하나에요.
릴리의 얼굴이 굳어졌다. 알렌은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다크프로스티4@: 누구야? 누가 네가 마루미르랑 안어울린데?
@사나래4@: (살짝 웃으며) 이미 엘피스의 드래곤들이 대부분 저하고 마루미르를 비교하면서 마루미르가 아깝다고 말을 많이 하잖아요.
@프로스티4@: ….
@사나래4@: 그리고 극히 일부이지만 몇몇 드래곤들은 저한테 마루미르를 조심하라고 하더라고요. 그가 아무튼 세뇌를 당한 전적이 있으니까…
@프로스티4@: 그리고 너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상처가 깊어졌구나…
미카엘라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다크프로스티4@: 정말로 마루미르를 조심하라고 한 드래곤이 있긴 있었어? 그건 정말로 의외인데... 애초에 마루미르가 세뇌를 당한건 맞지만 그걸 극복하기도 했잖아!
@프로스티4@: 미카엘라, 네 이유가 아주 말이 안되는건 아닌데, 정말 그것때문이면 다시 생각해봐. 마루미르는 그런 사소한 질투쯤은 무시해도 좋을 만큼 좋은 애잖아. 그런 애를 그렇게 떠나보내려고?
@사나래4@: 거기에... 최근에는 마루미르마저 변했어요.
@다크프로스티4@: 엥? 너네 사실 최근까지만 해도 사이가 좋았잖아?!
@프로스티4@: 아니, 지금 생각해보니까 요즘은 마루미르와 미카엘라가 같이 있는 횟수가 줄어들긴 했지. 그런데 그게 어째서 변했다는 거야? 그냥 바빠서 그런 거일 수도 있잖아요.
@사나래4@: 한가할 때에도 저를 피해요. 계속 엘피스에 무슨 일이 있다고 가는데 왜 저랑 같이 안가냐고 물어보면 어설픈 변명만 대고 있어요.
@다크프로스티4@: 잠깐만... 설마 마루미르가 바람을 핀다는 건 아니겠지?
@사나래4@: 그런건 절대 아니에요! 마루미르는 절대로 그럴 드래곤은 아니잖아요. 근데... 아무튼 요즘 저를 자꾸 피하는데다 저의 부탁도 잘 안들어줘요.
@프로스티4@: 이제 알겠네. 안그래도 너는 이미 사귀는 것이 부담스러운데 마루미르도 예전같이 너를 사랑해주지 않는 것 같으니까 지쳐가고 있구나…
@사나래4@: 네...
@다크프로스티4@: 근데 미카엘라... 원래 남자들은 가끔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해. 그러니까... 마루미르가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은 절대 아니야…
@프로스티4@: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지 고민해야지!
@다크프로스티4@: 미카엘라, 그냥 마루미르한테 솔직하게 말해! 마루미르 성격상 그말 들으면 바로 고치려고 할걸?
@사나래4@: 솔직히 마루미르한테 화가 난 건 아니에요. 그리고 걔가 고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요. 그냥... 전... 힘들어요.
@프로스티4@: 네가 정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그래도 어떻게든 마루미르랑 사이라도 풀어봐. 어쨌든 너네 둘이 서로를 위해 목숨까지 받치려고 했던 사이잖아. 이걸 이대로 끝내버리기에는 너무…
@사나래4@: 아쉽다고요? 그렇긴 하죠. 하지만 어떻게 마루미르를 이해시키죠?
@다크프로스티4@: 그냥 솔직하게 말하라니까? 대화가 없으면 해결도 못한다고!
@사나래4@: 네... 기회가 되면 말을 해야겠어요...
한편 마루미르는 자기 방 둥지에 누어있다. 하지만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한다.
@저네르4@: 정말로 그것 때문에 헤어지자고 한걸까?
마루미르는 바닥을 내려친다.
@저네르4@: 그럴리가! 그것때문에 헤어질 리가 없잖아! 그러면 도대체 왜 갑자기 헤어지자고 그랬지? 내가 무슨 큰 잘못을 한거야?
마루미르는 일어나서 가방을 뒤적거린다. 그리고 @방어력의 젬+26 [체력+76]@ 방어력의 젬+26 [체력+76]을 꺼낸다.
@저네르4@: 아... 이제 이건 어떻게 하지...
<다음화에 계속>
작가의 말: 갈등이 있으면 웬만하면 서로 털어놓는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