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날 오후 내내... 천둥이와 인페르노는 수호자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마침내, 마루미르, 미카엘라, 알렌, 백기사, 그리고 릴리가 돌아왔다.
@블레이즈4@: 검은 기사단은?
@저네르4@: 흔적도 없어요. 저절로 솟아난 것 같아요.
@다크프로스티4@: 그런데 분명히 그곳의 분위기가 이상했어요.
@블레이즈4@: 그야 카오스가 봉인된 곳이니까. 아! 저기 다른 드래곤들도 오고 있구나!
@프로스트랩터4@: 인페르노님, 고대신룡님의 무덤에 이상한 표식들이 있는데 그게 무엇인가요? 조사해봐야 될 것 같아요.
@나이트드래곤4@: 음... 그건 나중에 나랑 가자.
그리고 마침내 파이어하트가 돌아왔다.
@레드와이번4@: 샤크티스님, 비틀이 아저씨, 그리고 리프테일은 희망의 숲 마을을 지킬거야.
@블레이즈4@: 그렇군. 아까 다크로드도 말하길 루미센트가 엘피스를 지키겠대. 자, 그러면 다들 모여라!
수호자들 드래곤들이 다시 중앙 홀에 모인다. 그리고 소설이라는 이름의 드래곤이 인페르노의 옆에 있다.
@스마트드래곤4@: 걱정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빛의 탑이 솟아나다니….
@블레이즈4@: 소설님, 도서관에 있는 서적들 중에서 빛의 탑과 관련된 이야기를 모두 말씀해 주십시요.
@스마트드래곤4@: 네…. 이게 긴 이야기라…. 가장 처음부터 시작해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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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스의 수호자들 (시즌 2) 23화 - 태초의 전쟁
브금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J93fc--VsaI
브금 정보: 반지의 제왕 OST
지금으로부터 약 천년 전, 유타칸에 두 마리의 드래곤이 들어오게 됩니다. 첫번째 드래곤은 신성 속성의 드래곤들의 왕이라던 아카이아, 그리고 두번째 드래곤은 혼돈 속성의 드래곤들의 왕인 카오스…. 두 드래곤들은 초월적인 힘을 가지고 있었고 유타칸의 드래곤들은 순식간에 그들의 힘에 사로잡혀 그 둘을 따르기 시작했죠. 그리고 그들은 강력한 왕국을 만들게 됩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 시작되었죠. 카오스는 다른 지역으로 세력을 확장시키는 것을 원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불필요한 전투를 유발하게 되었죠. 그러자 아카이아는 카오스를 저지하려 했습니다. 그 둘의 갈등은 곧바로 권력다툼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이카이아는 과반수의 드래곤들의 지지를 받으며 카오스를 유타칸에서 추방시켰습니다. 하지만 재앙은 그때부터 시작되었죠. 카오스는 이후에 순식간에 복수귀가 되어 유타칸을 멸망시킬 계획을 가졌습니다. 우선 그는 미지의 대륙에 가서 괴생물체들을 정복했습니다. 이때 그는 그림자 속성의 드래곤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죠. 그리고 아마 검은 로브의 사도도 이곳에서 마주했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 카오스는 그의 드래곤과 몬스터 대군을 이끌고 유타칸을 침략했습니다. 이것이 태초의 전쟁의 시작이었습니다.
처음에 전쟁이 벌어지자 이카이아 역시 유타칸의 몬스터들과 동맹을 맺어 카오스에 대항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몇년동안은 이카이아의 세력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카오스가 괴생물체들을 더 끌어모으기 시작하면서 점점 카오스쪽이 우새해지기 시작합니다. 그 괴생물체들은 그때 당시에 드래곤들이 알지 못하는 주문들을 마구 쏘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카오스의 조종에 인해 유타칸 내에 남아있던 혼돈 속성 드래곤들이 말썽을 일으키며 내부에서 갈등이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전쟁은 대략 30년간 이어졌습니다. 그동안 이카이아의 세력은 엘피스와 희망의 숲, 이카이아의 거주지였던 수정동굴, 지금의 수호자들의 동굴, 그리고 불의 산과 그 북쪽의 땅을 제외하고는 모두 카오스한테 뺏겼습니다.
그때, 영웅이 나타났죠. 그의 이름은 바로 아자크. 아자크는 어둠 속성의 드래곤이었지만 빛을 숭배했습니다. 그는 카오스를 잡기 위한 묘책을 하나 세웠습니다. 바로 그를 봉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카오스는 불사의 존재는 아니었지만 그를 죽일 실력을 가진 드래곤은 당대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그를 저지하고 전쟁을 가장 효과적으로 끝낼 방법이 봉인이라고 주장했죠.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커다란 봉인석과 카오스를 가둘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이카이아는 안전지역에 빛의 탑을 세우기로 합니다. 카오스를 가둘 탑을… 그 위치는 아시다시피 지금의 북쪽 항구 근처로, 가장 마지막까지 함락되지 않을 곳이라 여겨졌죠.
빛의 탑을 완공하는 데에는 무려 10년이나 걸렸습니다. 그마저도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 서두르게 지었는데도 말이죠. 그동안 이카이아와 남은 드래곤들은 필사적으로 카오스의 대군을 막았습니다. 그러는 도중에 수정동굴이 카오스의 손에 넘어가고 말았죠. 그때는 절망의 기간이었습니다. 유타칸의 드래곤들 사이에서는 빛의 탑이 완공되기 전에 유타칸이 먼저 멸망할거라고 걱정하였죠. 거기에 며칠동안 카오스의 위세에 하늘이 보라색 빛으로 물들고 일식과 월식이 수시로 일어났습니다. 그때마다 유타칸의 드래곤들은 두려움에 떨었죠. 하지만 다행이도, 빛의 탑이 완공될 때까지 유타칸의 드래곤들은 버틸 수 있었습니다. 빛의 탑이 완공되자 이카이아와 아자크는 카오스를 빛의 탑 안으로 유인합니다. 아쉽게도 그날의 전투에 관한 기록은 제대로 남아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오직 이카이아, 아자크, 그리고 카오스만 그 전투에서 싸웠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셋의 전투는 무려 한 달이 걸렸다고 합니다.
카오스가 사라지자 그의 잔당들은 급속도로 무너졌습니다. 그렇게 이카이아의 군대는 카오스의 세력들을 물리칠 수 있었죠. 하지만 일부는 살아남아 유타칸에서 도주해 자신들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호시탐탐 유타칸을 다시 노릴 기회를 잡고 있죠. 그들이 바로 오늘날의 검은 기사단입니다.
한편, 이카이아는 전쟁이 끝나자 자신때문에 전쟁이 일어났다며 자책했습니다. 그리고 아자크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대부분의 신성 속성 드래곤들과 유타칸을 떠납니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그들이 정착한 곳이 엘리시움인 것 같습니다. 다른 혼돈 속성 드래곤들은 태초의 전투때 카오스를 도운 댓가로 미지의 섬으로 유배됩니다. 그곳이 지금의 메탈타워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유타칸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온 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떄의 전투 이후로 드래곤들과 몬스터들은 사이가 완전히 틀어졌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는 카오스의 저주라고 주장하기도 하고, 또다른 어떤 드래곤들은 카오스게 데려온 괴생물체와 피가 섞이게 되어서라고 합니다. 어찌됐든 그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계속 몬스터들과 드래곤들은 싸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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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즈4@: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로스트랩터4@: 책에... 어떠한 경고나 예언도 없었나요? 예를 들어서 ‘어느어느 날에 카오스가 부활하리라!’ 같은 거요?
@스마트드래곤4@: 아쉽지만... 그런 말은 여기에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카오스를 영원히 잠들게 하기 위해서 비밀을 누설하려고 하지 않았으니까요.
@프로스트랩터4@: 그러면 여기에서 얻을만한 정보가 뭐에요?
@아스티3@: 만약 카오스가 부활한다면…. 우리도 다시 봉인하는 방법을 써야 되겠네요.
@스마트드래곤4@: 그렇죠. 책에 있는 내용대로라면 카오스의 힘은 상상을 초월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하니까요.
@프로스트랩터4@: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옛날의 전설들은 과장되기 마련이에요. 물론 카오스가 당시에 초월적으로 강했다고 하지만 지금 부활하면 예전처럼 강할거라는 보장이 없잖아요? 그리고 봉인까지 되어있었다 하니까 그 힘을 다시 찾는데에 많은 힘이 필요할거고요.
@녹스4@: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직 카오스는 부활하지 않았어요! 너무 앞서서 생각하는거 아니에요?
@스마트드래곤4@: 그래서 제가 또 알아낸 것이 있죠. 바로 고대신룡님이 칼리고마가를 물리치기 전에 그가 한 예언입니다.
@칼리고마가@: 하늘이 보라색 빛으로 물드는 날, 태양이 어둠에 삼켜지는 그날, 카오스님은 오래된 봉인에을 깨고 부활하신다!
@프로스트랩터4@: 만약 이렇게 된다면 정말로 기이한 현상이네요. 마법으로 되었다고밖에 할 수 없네요.
@홀리3@: 그리고 그 마법을 걸 사람은…. 검은 기사단이잖아요!
@저네르4@: 그 전에 우리가 막아야지!
@프로스트랩터4@: 하지만 어떻게요? 어디서부터 찾아야 되죠?
@블레이즈4@: 일단 유타칸 여기저기를 막 순찰해야지. 단 하나의 수상한 깃털이나 발자국이라도 있으면 바로 나한테 보고하도록!
@저네르4@: 인페르노님은 카오스가 다시 나타날 거라는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블레이즈4@: …. 그렇단다.
@그라노스4@: 모두 즐거운 설 보내세요!
*공지사항: 작가의 사정으로 엘피스의 수호자들은 약 1주일 휴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