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또다시 어둠속에서 눈을 떳다
어둠뿐이었지만 직선의 통로에서 깨어났기에 나는 그저 앞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대략 수십분을 걸었을 무렵
드디어 문이 나타났다
문은 오래된듯 하였으며 문을 잠궈두던 자물쇠는 문앞에 떨어져있었다
석제 문을 열자 보인것은 어느 석판과 그 석판을 비추는 빛
그리고 석판에 빛의 사슬로 묶인 검은 몸체를 가진 남성
나는 문을 지나서 그 사람에게 다가갔고 그 사람은 인기척에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눈과 눈이 마주치는 시간이었다
그 사람은 얼굴의 형상은 없었지만 미소를 짓는듯 하였다
그리고 그의 입이 움직였다
말소리가 들리지 않았기에 무슨 소리를 했는지는 알수가 없었다
내가 빛의 사슬에 손을 대자,사슬은 산산조각이나며 주위에 강렬한 빛을 내뿜었다
그리고 사슬에 묶였던 검은 남성은 타오르는듯 하더니 나를 노려보며 사라졌고 빛이 사라지자 검은 불꽃이 마치 그자의 영혼이란듯이 그 자리에 남아있었다
난 그 불꽃을 내버려두고 방을 나서자 정신이 들기 시작하였다
날 잊은거야?그런거야?왜 잊은거야?
나는 너야,바로 너라고,살인귀인 내가 바로 너야
현실에서 피하려하지마,넌 살인마일 뿐이야,전장에서 태어난 살인마일뿐이라고
결국 너도 나처럼 될거야
눈이 떠지며 온몸을 타고 흐르는 지독한 고통에 나는 정신을 차렸다
폭발의 충격에 잠시 정신을 잃은듯 하였다
나는 몸을 일으키려하자 어깨가 부숴진듯한 고통에 어깨를 살펴보자 내 어깨엔 어느새 짧은 검은 창이 박혀있었다
검은 창이 박힌 부위의 주변은 검은색으로 물들어있었다
어째서 창이 박혀있는가 의문을 가지던 그때,어깨에 박힌 창과 똑같은 모양의 창들이 주위에 박혀있었다
그렇다면 카라미트는 어찌 된거지?
창을 뽑아낸뒤 주위를 둘러보자 인간의 모습으로 피를 흘리며 겨우겨우 서있는듯한 카라미트가 보였다
옷의 일부는 불타 없어졌으며 끔찍할 정도의 화상을 입었고 다리와 어깨를 덜덜 떨면서 겨우겨우 서있는 카라미트를 보면서 일말의 동정심이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끝을 내지 않는다면...훗날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
나는 사실상 탈진에 가까운 몸을 일으키곤 카라미트를 바라보았다
난 소환마법을 통하여 검을 소환하고는 검을 늘어트리며 카라미트에게 다가갔다
그자는 여러개의 보석을 손에 쥐고선 무어라 말하고 있었다
".....의 신이여,지금 그대의 권속에게 세상 어딘가에도 갈수있는 힘을"
처음에는 무슨 소리였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주위에 빠른 속도로 그려지는 수많은 마법진을 보고선 눈치챘다
순간이동
"그 힘으로 시공마저 꿰뚫고 지나갈 힘을 주소서!"
나는 뒤늦게 그에게 검을 집어던졌다
방심했다
저 몸상태로 순간이동같은 힘든 마법을 할리가 없을거라고 생각을 하였던 내가 문제였다
하지만 이미 마법의 영창은 끝났다
검이 어깨에 꽂힘과 동시에 마법영창이 끝나자 보라빛 섬광과 함께그는 사라져버렸다
"제길..."
완벽하게 사라져버렸다
저자가 살아남았다면 정말 곤란해지는대
또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른다
소득도 없었으며 오히려 상처뿐인 승리였다
몸은 거의 탈진에 가까운 상태이며 그자의 부활에 대한 단서는 찾지 못하였다
오히려 적을 하나 더 만들었을뿐
...하지만 보이지 않는 위험보다
보이는 위험은 생겼다
할수없이...그자가 특별한 전조를 보이기 전까지는...카라미트를 추적한다
그때,검은 창들이 모두 폭발하며 동굴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곤란한 일이다
이미 폭발로 인해 동굴 자체가 심각하게 약해져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폭발이 일어나면...무너진다
이러다간 동굴속에 갇히거나 떨어지는 돌덩이에 맞아 죽을지도 모른다
다행스럽게도 이 동굴이 크기 자체는 그리 크지 않기에 빠르게 탈출할수 있었다
내가 동굴에서 탈출하자 동굴은 완전히 무너져내렸다
나는 마력날개를 만들곤 마을을 향하여 날아간다
신작 신경쓰느라 이쪽이 부실해집니다...
이쪽이 나름 메인 스토리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