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개인적인 글이지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드빌을 처음 만난 건 서점에서였습니다.
드빌 숨은그림....
숨은그림 책을 찾다가, 드래곤빌리지 숨은그림찾기 책을 사게 되었습니다.
드빌 게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저는 [드래곤빌리지]게임을 처음 시작하게 되었죠.
그리고 얼마 후....
드빌 2가 출시되었습니다.
드빌 2.
그렇게 저는 드빌 2라는 걸 시작하게 되었고, 동시에 드빌 홈피도 들락거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초등학교에 막 입학했던 저는 허술한 그림실력과 글솜씨로 드빌 홈피에 게시물을 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홈피에다 제 나이를 공개하고 (당시 9살)그림을 올렸다가 잔뜩 욕을 먹은 적도 있고,
추천을 누르고 싶은데 계급이 초보라서 중급이 될 때까지 게시물을 마구 올린 적도 있고.....
아이디어가 바닥난 후로는 한동안 휴재를 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9살 말 즈음엔 @고대신룡4@과 같은 링크가 업데이트되었지요.
그 때 저보다 어린 유저를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 게시글마다 찾아와서 새로 올린 소설의 줄거리를 댓글로 써주며 자랑하기도 하며,
제 소설을 관심있게 읽어주었죠.
그렇게 영원히 유지될 것 같았는데.....
영원할 거라고 믿었던 것은 헛된 생각이었을까요.
그 유저의 댓글이 점점 뜸해져갔습니다.
결국 그 애는 떠나게 되었고, 제 소설을 구독해주는 이가 없자 저는 다시 외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옛 유저들이 댓글을 달아주었던 댓글을 보며.....
저와 친하게 지냈던 그들이 돌아올 거라고 믿었습니다.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옛 유저들은 돌아오지 않았고,
그리움에 휘말려 그때까지 올렸던 소설의 3분의 2를 삭제해 버렸습니다.
(순간 왜 그랬는지 후회했고요.ㅋ)
옛 유저들이 구독해 주셨던 제일 첫 번째 소설, [자유를 찾아서].
한동한 휴재하고 있던 저를 다시 소설에 뛰어들게 만든 건 저에게 관심을 많이 주었던 1살 어린 그 애였습니다.
유저들은 시간이 가면서 바뀌었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저는 첫 '반모'라는 걸 써보게 되었으며,
새로운 유저들과는 '소뽐 식구(?)'라는 별명으로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새로 홈피에 들어온 소뽐 식구들과 함께 지내며....
잊어 갔습니다.......
있어 버릴 것 같았습니다.........
결국.....
잊었습니다....................
사람이 뜸했던 옛날 게시글들.
그렇게....
영원히 잊을 줄 알았는데......
그 애가....
돌아왔습니다.
어제의 일입니다.
제 우편함으로 와 있던 편지.
"페페사랑님!! 저 돌아왔어요!!"
순간 반가운 마음에 마음이 쿵쾅거렸습니다.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제대로 알고 있던 사람도 아닌데 반가운 건 왜인지.
"..... 복귀했구나.........."
까먹고 있었는데..... 묻혀가고 있었는데.....
다시 와 주었습니다. 저를.... 그리고 모두를 잊지 않아 주고요.
그리고 오늘.
다시 평화가 이어질 줄 착각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드빌을 떠나고, 다시 들어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저랑 친하게 지내던 어떤 언니가 소설 게시물을 올리는 것에서 떠난다고 합니다.
그 언니의 게시글을 진짜 재미있게 읽고 있었는데, 순간 아쉬움이 몰려왔습니다.
누군가는 돌아오고, 누군가는 나가고.
원래 드빌 홈페이지란....
인터넷이란 그런 것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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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드빌 홈피가 생각납니다...
그 때 내게 손을 내밀어준 유저들 지금은 다 떠났는데....
지금은 새로운 소뽐 식구들하고 잘 지내고 있고..
현재의 유저들이 떠나고, 언젠가는 나도 떠나겠지요...
그리고.... 모두가 잊혀지겠지요...?
그렇게 홈피는 새로운 식구들을 맞이하고......
홈피에서의 옛날의 기억은 잊혀져가겠죠.
모두가 바뀌고,
모두가 떠나고..
언젠가는...
'드빌'이라는 게 사람들 사이에서 묻혀버릴 것입니다....
언젠가는 잊혀질 텐데...
이렇게 애정을 쏟고 활동하는 건......
즐겁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하트하트(상그린)야..... 고마워....
다시 돌아와주어서......
그리고 용이언니...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꼭..
돌아와 줄 거지.................?
현재의 유저분들...
저의 소설들을 읽어주고,
칭찬도 마다하지 않아서 감사드립니다.
예전의 유저분들, 그리고 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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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