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융합 2
푸른번개青雷
2화:Re:member
그 문 건너에는 벛꽃나무가 무성했다.비록 밤이어서 뚜렷히 볼 수는 없었지만,문 건너에서 들어오는 불빛에 어렴풋이 보였다.
노이드는 내가 들어온 후 따라 들어왔다.
"휴,드디어 한고비 넘겼네."그가 안도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너는...누구냐?대답해라.인간이냐,드래곤이냐."
"나"?그가 되물었다."나는...인간이 아니야."그가 말했다.
"그렇다고 드래곤도 아니지.날 만든 사람은 날 '드래고노이드'라 불렀어."
드래고노이드...아마도 Dragon+Android.사람의 형태를 한 드래곤.
"시간이 너무 지체됬어.어서 가자."
"어디...."
말할 새도 없이,그는 나를 숲 한가운데의 작은 오두막으로 데려갔다.
오두막 안은 비었다.단칸방 오두막에는 기본적 의식주를 처리하기 위한 도구,즉 식기,여벌의 옷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집 중앙에는 유리상자 하나가 놓여있었는데,안에는 어떤 은빛연기가 불규칙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게 네 기억이다."그가 말했다."확실히 크긴 크군.기억이 다 날라간 건 네가 처음이니.회수도 깨나 애먹었지."
저게 내 기억?저렇게 이상하게 생긴게?저걸 뇌에 넣거나,뭐 영화처럼 이상한 대야에 넣어서 보는 건가?
"저걸 어떻게 하는 거지?"
"간단해.저걸 마셔.그럼 아마 네 몸에서 요동치다가 자신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갈 테니까."
저걸 마신다고?생각만 해도 이상했다.나는 순간 저 은빛연기가 목을 타고 내려가는 느낌을 상상했다.하지만 어쩔 수 없지 않은가.
"그냥...마시기만 하면 되는거지?"
"그래.어서 가."
상자 앞에 다가서자,연기가 안에서 요동치기 시작했다.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상자를 열고 입을 대자,마실 새도 없이 연기가 입 안으로 흘러들어왔다.순간 온몸이 깨질 듯이 떨리더니,모든 게 기억났다.
그래...내 이름은 워드래곤...드래고노이드..RCED(Resist Chemical Experiment of Dragon)의 전사.
"기억이 났어?"노이드가 물었다.
"그래...고맙군."내가 대답했다."친구."
Letter
[요원 §,£,너희는 너희의 임무,즉 키메라를 지키는 임무를 달성하지 못했다.하지만,상부의 요청으로 너희를 해고하거나 월급을 까진 않겠다.너희의 스킬이 유용하다는 점을 높이 산거겠지.하지만,너희의 직책은 이제 실험체 관리소 보안요원이 아닌 .......... 다.그럼 수고해라.]
From.Minor Major
작가 왈:스토리에 도움이 될 만 한 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이번 두 화는 프롤로그로,다음 화부터 분량조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