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리 말해두지만 이 소설은 '드래곤빌리지2'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소설입니다.
그리고 " " 안의 말은 캐릭터의 대사이며, "( )"안의 말은 캐릭터의 생각입니다.
-----------------------------------------------------------------
“어라, 안녕?”
소년은 붉은빛을 띄는 두 눈동자로 누리와 즈믄을 바라보았다. 누리는 멍하니 소년을 바라보았다.
“어.. 어...”
“이렇게 이른 시간에 여기서 뭐하는거야?”
“그, 그게...”
그때, 쓰러진 줄 알았던 나무괴물이 나뭇가지 같은 굵은 팔을 휘둘렀다.
“야! 앞에..!”
즈믄이 소리치기도 전에 소년은 들고있던 큐대로 나무괴물의 팔 공격을 막았다.
“헤- 이걸로는 안 쓰러진다 이건가? 그래야 재밌지”
소년은 큐대로 탁 쳐 나무괴물의 팔을 치우고 나무괴물의 2차공격을 뛰어올라 피했다.
“싸우는 방법이 너무 거친데? 너네 쟤한테 무슨 짓 했냐?”
“아, 아무 짓도 안 했어!”
“흠... 그래? 그런 것 치곤 이녀석 너무 화났는데?”
“지, 지금 그게 문제야?! 계속 공격하잖아!”
“걱정 붙들어 매셔~ 지금쯤이면 올텐데...”
그때, 여우처럼 생긴 해치형태의 드래곤 한 마리가 덤불 속에서 튀어나왔다. 이 드래곤은 황금빛의 아름다운 털에 세 개의 꼬리와 황금빛 날개를 가지고있었고 이마에 붉은 보석을 달고있었다.
“오 왔다. 이제 와, 골드?”
“루비! 내가 먼저 가지 말랬지! 너 찾느라 얼마나 해맸는데!”
골드는 푸른빛의 눈을 반짝이며 루비에게 화를 냈다.
“따하핫! 미안미안 굉장히 과격하게 싸우는 소리가 들려서”
“하여튼... 근데 그 싸우는 게 이 녀석이야?”
골드는 으르렁거리는 나무괴물을 올려다보았다.
“어. 엄청 화나고 군데군데 탄 자국이 있는걸 봐서 아마도 쟤네가 이 녀석의 사과폭탄의 피해를 사이좋게 나눠받은 것 같은데...”
루비는 누리와 즈믄을 가리켰다. 누리는 발끈했다.
“사이좋긴 누가!!”
“원인이야 중요하진 않잖아? 쨌든 골드, 부탁할게~”
“알았어!”
나무괴물이 사과폭탄을 따서 던지자 골드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사과폭탄들을 정확히 반으로 절단했다. 그리고는 위쪽으로 뛰어올라 나무괴물을 향해 발톱을 휘둘렀다. 골드의 발톱을 정통으로 맞은 나무괴물은 힘없이 쓰러졌다. 골드는 땅에 사뿐히 착지했다.
“Beautiful! 멋진 공격이었어, 골드!”
“그치?”
골드는 루비의 칭찬에 으쓱대다가 누리와 즈믄을 마주보았다.
“그런데 이 괴물이 쫓고있던게 너네야?”
“응. 어느 바보 때문에...”
즈믄은 누리를 힐끗 쳐다봤다.
“내가 뭐??!”
“그런데 이렇게 이른 시간에 여긴 뭐하러 온거야? 오전 10시까지는 아직 몬스터들이 많다고.”
“희망의 숲에 탐사할 일이 있었거든.”
누리는 일어나서 옷을 손으로 대충 탁탁 털고 루비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넌 누구야? 처음 보는 얼굴인데? 반가워, 난 누리야! 유타칸을 여행하는 미소녀 드래곤 테이머지!”
갑자기 친한척 하는 누리를 루비와 골드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즈믄은 옆에서 누리에게 핀잔을 주었다.
“바보야! 먼저 이름을 물어보는 게 예의라고!”
그리고 그는 루비와 골드를 바라보았다.
“아~ 미안미안, 내 이름은 즈믄! 넌 이름이 뭐야?”
“뭐, 이미 알거라 생각하지만... 난 루비. 이 녀석은 내 파트너인 골드야.”
루비는 자신과 골드를 소개했다. 누리는 골드를 향해 허리를 숙였다.
“그런데 골드는 무슨 드래곤이야? 처음 보는 드래곤인데?”
“종류를 정확히 따지기는 그렇고... 골드는 그냥 골드야!”
“그게 뭐야...”
“털 색깔을 보니 빛 속성인가?”
“쨌든 반가워! 다시 소개할게~ 내 이름은 즈믄! 저 녀석의 이름은 누리야!”
“아까는 고마웠어! 골드는 해치인데도 강한데? 저 나무괴물을 한 방에 쓰러뜨리다니..”
“헤헷 내가 좀 강하지.”
“그럼 루비도 드래곤 테이머인거야?”
누리는 루비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어. 아직은 골드 한 마리밖에 없지만말야.”
“그런데 루비는 어디서 살아? 저 위에 마을에서 본 적은 없는데...”
“나? 여기서 살지.”
“여기라면... 희망의 숲?”
“응. 사실 난 집이 따로 없어. 눈을 떠보니 이곳이었거든. 어떻게 이 곳에 왔는지도 모르고. 내 옆에 있던 골드의 알을 발견하고 이 녀석과 그대로 파트너와 테이머 관계가 된거지.”
“그럼 엘피스 마을에 대해선 모르겠구나?”
누리는 눈을 반짝이며 루비에게 더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루비는 당황스러운지 약간 머뭇거렸다.
“응? 어, 어... 여기 마을이 있어?”
“있고말고! 유타칸 대륙에서 가장 평화로운 마을이야! 은혜도 갚을 겸 마을을 소개시켜줄게! 가자!”
누리는 루비의 손을 잡고 달려갔다. 즈믄과 골드는 서로를 빤-히 바라보다가 피식 웃으며 그 둘의 뒤를 따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