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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月話[흑월화] -prologue- (브금 有)

0 闡 ˚
  • 조회수830
  • 작성일2014.01.13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YicbN

 

 

안녕하세요 천입니다. 웹툰 올리다 급 올리고 싶어져, 이렇게 소설을 적습니다.

신입분들은 모르시겠으나, 저는 한때 글쟁이로, 소설을 적고 살았었습니다ㅎ

올드 분들은 아실수도 있는데, 현재 이 소설 \'黑月話(흑월화)\'는 전 \'ZERO\'라는 이름의 소설이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인물들 그림도 함께 올리지요.

 

그럼 잘봐주시길 바랍니다.

 

 

※3인칭 시점입니다.

※드빌세계관은 아니나, 용과 관련된 소설입니다. 사실 이 소설을 웹툰화 하는게 제 목표였지요.

※자유연재 입니다.

※오타는 여러분의 센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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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모르겠다. 그들이 나를 노리는 이유를. 나의 가장 가까운, 소중한 이를 살해한 이유를. 그(그들)는 항상 나를 보며 말했다. 더 자세히는 나의 \'이름\'을 말했다. 하지만 그 이름은 나의 이름이 아니다. 그러나 모두는, 나를 보며 그 이름을 뱉어내었고, 나로써는 그 단어가 혼동 그 자체였다. 그리고 그 이름은 바로 \'천신\'이라는 말이었다.」

 

 

...넓은 하늘. 그러나 그것은 곧 불타오를 것만 같은 하늘이었고, 그에따라 붉게 물든 구름들도 덩달아 보였다. 그 구름들은 매우 천천히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이동하고 있었고 그러한 구름들의 한쪽에, 금방이라도 질 듯한 노을이 보였다. 그 노을은 반만 내놓은 채, 매우 밝은 빛을 내뿜고 있었고 그와 동시에 매우 아름다웠다. 그리고 그 노을의 반은 바닷속에 잠겨 있었는데…

고요히 출렁이는 바다…. 그 바다에 일직선으로 햇빛이 이어져 있었다. 그럼으로써 지면에 별마냥 반짝이던 바다의, 파도는 해를 등진 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고 곧 얼마안가, 높다란 절벽에 부딪치며 산산히 부서져 나갔다.

높다란 절벽…. 오랜 파도와의 싸움에 침식이 이루어진 절벽은 매우 가파르게 깎여져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꿋꿋이 견디는 절벽은 노을에 의해 매우 붉게 물들어져 있었고… 그러한 절벽의 위로 끝없는 평원이자, 초원이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여기서 사건은 시작되었다. 아니, 어찌보면 모든 것을 종결한 장소일지도.

 

 

초원은 매우 넓었다. 어찌보면 끝이 없어보일만큼. 하지만 그 초원은 끝이 있었고, 절벽을 제외한 삼면은 모두 숲에 둘러싸여져 있었다. 그런데 그 넒은 초원의 중심은 완전한 전쟁터가 휩쓸고 간 듯,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그곳에는 수많은 인간.. 아니, 수없이 많은 자들이 있었는데, 그들 사이사이에는 그들과 맞먹는 수많은 시체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그런데 그 각각의 시체들의 몸에 불이 붙어져 있었고 더욱 이 기이한 것은, 그 불의 색상이 각색했다는 것이다. 붉은 색이 있는가하면 푸른 빛, 초록 빛도 있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곳에 살아있던 자들이었다. 그들의 온몸은 싸움이라도 벌인 듯, 온몸에 상처와 타인으로 보이는 혈액이 잔뜩 묻어 있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대지에서 쏟아나온 쇠사슬\'에 목과 양 손목이 묶여, 무릎을 꿇고 있었다. 교차되어져 몸 뒤로 가있는 그들의 손목. 그런데 대치하듯 양 측에서, 동일한 자세를 취하고 있던 자들은 모두, 어느 한 인물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것을 바로 어느 한 여인. 왼손에 의문모를 검은 불을 일렁이는 여인. 서로 대치 상황인 듯한 두 파 사이에 그 \'어느 여인\'이 우두커니 서 있었다. \'아마 그들은 그 여자의 얼굴을 기억 못할 것 이니라.\' 그 여인은 금발이요, 녹안(綠眼)이리.

그 여인은 한쪽 파에게로 몸을 돌려 나지막히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 나지막하고 안정된듯한 목소리 속에 미세한 진동또한 곁들여져 있었다.

 

\"더 이상..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행위의 결과는 결국 자신들에게 되돌아 올고 말것입니다. 그러니…\"

\"닥쳐! 지금 누구때문에 이러한 사태까지 갔는지 몰라서 그딴 말을 지껄이는거야!\"

 

여인의 말을, 어느 \'여자\'가 끊고 소리쳤다. 바로 여인이 보고 있던 자들의 무리 속에서, 들려온 말이었다. 그 말이 메아리마냥, 퍼진 후 짧은 정적이 흘러가였다. 그때 들려온 것은 타다닥-! 하면 타오르는 불소리뿐. 그리고 그 순간, 점차 여러 목소리가 \'여인이 보고 있던 파\'에서 울려오기 시작했다.

 

\"그래, 이 \'전쟁\'의 목적이 니 년이란 걸 몰라서 그러나!\"

\"니 년이 숨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까지는 되지 않았을 거라고!\"

\"전부 니 년 탓이야!\"

 

모든 목소리가 여인을 비꼬으며 파고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러자, 그녀의 뒤에 위치하고 있던 또 다른 파가 소리치기 시작했다.

 

\"무슨 소리를 지껄이는 거냐! 사실 상, 이 전쟁의 \'원인\'은 니 놈들 탓 아니냐!\"

\"너희가 가진 그 욕망때문에! 지금 여기, 그리고 이 전에 수많은 자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그러면서 지금 니 놈들이 \'천신\'님께 그러한 망언을 뱉어내는거냐!\"

 

「천신」. 금발과 녹안의 여인. 그녀는 그 두 파 사이에서 온갖 소리를 듣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그녀가 갑자기 고개를 내리더니 혼잣말로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그만..\"

 

그말과 함께 그녀는 검은 불이 일렁이는 왼손을 주먹 쥐었다. 그러자, 갑자기 그들의 목을 휘감고 있던 쇠사슬들이 일제히 뒤로 살짝 당겨졌고 그와 동시에 모든 이들은 \'컥!\'하며 메는 소리를 냈다. 그리고 한 순간, 메아리치며 들려오던 수만가지의 목소리가 멈춰졌다.

그녀는 그 말을 한 후,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데 그 때 알아야 할 것이 하나 있었다. 그녀의 주위엔 그 두 파만이 있지 않았다는 걸.  바로 그녀의 앞 뒤에 각 파의 \'지휘자\'들이 자기 무리들과 같이 목과 손목에 쇠사슬이 휘감겨진 채, 무릎 꿇고 있었다. 그것도 고개를 떨군 채, 꼭 속죄하듯이….

그런데 그 때였다.

 

\"..그렀군요. \'당신\'들은 그것을 바라던 것이었군요.\"

 

그녀가 고개를 숙인 채, 내뱉은 말. 당신은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그 순간, 그녀가 검은 불이 일렁이는 왼손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또 다시 중얼거렸다.

 

\"..하지만 전 당신들을 돕지 않을 것입니다. 비록, \'본래의 목적\'은 달성한 것이되, \'두번째 목적\'은 결코 당신들 뜻대로.. 되지 않게 할 것입니다.\"

 

도통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그녀. 그런데 그 다음 그녀의 행동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바로 그녀의 왼손에 일렁이는 검은 불과 동시에 그녀의 오른 손에 흰 색의 불이 발생한 것. 그러자, 그 두명의 지휘자는 물론, 모두가 그녀를 놀란 눈빛으로 보기 시작했다.

 

\'설마, 하겠어?\'

\'안돼.. 설마..\'

 

모두의 속마음은 이러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모두의 생각을 묵살한 채, 꼭 무언가를 쥐 듯 자신의 배 앞에, 오른손은 아래로, 왼손은 위로 배치하였다. 그러자 기이한 광경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바로 흑과 백의 색을 가진 두개의 불이 서로 부딪치며 엄청난 바람과 마찰을 일으키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미동도 없이 계속해서 힘을 주었고, 그에따라 바람과 마찰이 맹렬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자 모든 이들의 눈에 경악이 들어차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두 파는 그녀에게 소리치기 시작했다.

 

\"그만!!\"

\"안됩니다!!\"

 

서로의 다른 \'목적\'을 잃는다. 그러한 사실에 두 파는 계속해서 소리를 쳐댔고 그녀와 가장 가까이 위치한 두 지휘자 또한 반응은 똑같았다. 단, 그녀의 뒤측에 위치한, \'그녀를 보호하던 파의 지휘자\'는 금방이라도 사슬을 끊을 듯 몸을 당기며 소리를 쳐댔다. 그러자, 그의 길다란 \'백발\'은 격하게 흔들거렸고 그와 동시에 몸에 난 상처에서 유혈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 백발의 지휘자는 끊임없이 소리를 쳐댔다. 그리고 그녀의 앞 측에 있던 \'그녀는 망언하던 파의 지휘자\'는 말 하지 않았다. 그저, 놀란 눈동자로 그녀를 보고만 있었을 뿐. 그런데…

 

\"이것으로... 그대가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오길…\"

「!!」

그 말을 들을 순간, 그 지휘자는 한 순간, 굳어버린 듯 더욱 놀란 눈빛으로 그녀를 주시하였다. 그리고 그는 보았다. 맹렬한 바람과 마찰이 오고가는 가운데. \'어떠한 표정을 짓지않던 그녀\'가, 미세한 미소와 눈물을 흘리고 있던 것을. 하지만….

 

\"..아...\"

 

탄식하 듯, 작은 뱉음을 내뱉던 그가 이름을 부르려던 순간, 그녀는 위아래로 놓고 있던 양 손을 빠르게 서로 부딪쳤고, 그와 동시에 쾅-! 하는 엄청난 폭음과 함께 새하얀 빛이 그 초원을 뒤덮고 말았다.

 

「모든 것은 나의 탓.」

「그 누구의 탓도 아니다. 전부 나로 인해 벌어진 거다.」

「나로 인해..」

 

이 일로 두 파의 사투는 멈추었다. 아니, 잠시 휴전이 맺어졌다. \'500년\'의 휴전. 인간이지 않은 자들에게는 어찌보면 지겨운 시간.

 

 

그리고... \'환생\'이 일어날 500년이 지남으로써, \'그녀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자\'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이 움직인 곳은, 황폐화된 자신들의 세계가 아닌, 매우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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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웹툰 올리고 후딱 날리는 탓에 이정도에서 커트라인 하네요. 뭐 프롤로그니까.. 이해해 주세요. 엉엉

뭐.. 이게 연재되면 이 프롤로그에 숨겨진 모든 것을 볼겁니다.

 

 

그럼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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