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울었다. 대성통곡을 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울었다. 참을수 없었다. 하지만 이 눈물이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사람들의 시선은 전혀 생각하지않고 울었다.
나중에야 알았다
이 눈물의 이유는 그리움이라는것
이 눈물의 이유는 추억 이라는것
그렇게 한참을 울고 더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때까지 울다가 숙소로 돌아갔다.
찬웅이 일어나 컵라면을 먹고 있었다.
"어디갔다가 온거야 어? 너 울었냐?"
운 자국은 다 지웠지만 어렸을때부터 눈썰미하나는 정말 빠른 친구였다.
"아..쪼금"
"왜 누가 때렸냐?"
"아냐 그냥 갑자기 나왔어
자자 이런얘기는 그만하고 미궁보러 가자"
미궁을 보긴했지만 울었던게 민망했기 때문에 찬웅을 재촉했다.
"빨리빨리"
"알았어 울보야"
"울보 아니거든?"
"에베베 울보래여"
"아니라고!"
티격태격하며 우리 둘은 미궁이 가장 잘보이는 곳으로 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티격태격 하면서도 우리는 미궁앞으로 도착했다. 뉴스속에서 하늘에 떠있다고만 했지 이렇게 높이 떠있을줄은 몰랐다.
경찰측에서 많이 제제할줄 알았는데 듬성듬성 경찰이 서있는것 말고는 제제가 많이는 없었다.
나야 뭐 이득이지만 미확인물체이고 또 안전한지도 모르는데 제제가 없으니 쫌 이상했다.
이 세계에 이질감이 느껴졌다. 마치 나와 찬웅이 다른사람에게 안보이는 것처럼.
또 눈물이 찔끔 나왔다. 그래도 전보단 참을만 했다.
"시아야 시아야 저거봐 멋지지!"
"그러네"
"응? 너 왜그래?"
"아냐 쫌 어지러워서"
눈물난것을 안들키려고 한 말이지만
진짜 어지러워 지고 있었다.
"어?"
"왜그래 찬웅아?"
"저거... 점점 우리쪽으로 오는거 같지않냐?"
"어? 어?"
처음에 봤을땐 천사였다 밝고 아름다운 천사
다시봤을 땐 악마였다 칠흑의 잔혹한 악마
손에는 자동차 두개만한 돌을들고 아주빠른속도로 다가오고 있었다. 아니 떨어지고 있었다.
멀리서 뇌성과 함께 비명이 들렸다.
악마와 천사가 모여들기 시작했다.
맑고푸르던 하늘은 일그러져 있었다. 일그러진 공간은 찢어지면서 더 많은 천사와 악마가 넘쳐나왔다.
"그릇..그릇이다...인간..하찮은 인간이 결국..."
"내놔라 헤르바겐의 전생체 이제 그것은 인간의범주를 넘었어. 세계를 바꿀힘은 미개한 인간에겐 필요없다 "
천사와 악마는 일제히 한곳으로 날아왔다.
시아는 일어나 달리기 시작했다
"그릇이 뭐야? 헤르바겐은 또 뭐고!"
시아는 최대한 생각해 봤지만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멈춰라"
"닥쳐! 멈추면 죽일꺼잖아"
시아는 달리며 소리쳤다
슈우웅 콰앙
"인간... 그릇...하샤의 예언이..."
악마가 날아와 시아의 앞을 가로막았다.
"뭐...뭐야!"
슈아아악
악마의 손톱이 공중을 갈랐다.
하늘이 노래지고 시야가 멀어졌다.
내 시야가 밝은 빛으로 바꿔져 간다.
머리속에 주마등이 스쳐간다
"이대로...이대로 끝나는건가?
끝나긴 뭘 끝나! 이렇게 힘들게 만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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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분량이 적은것 같네요ㅠㅠ
드라마처럼 끝내려니 이렇게 끝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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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