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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푸르미르 :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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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160
  • 작성일2017.09.30

​1장 : 죽음의 화신, 그리고 고귀한 존재들.





그가 본 세상은 생지옥이었다.


살아있는 것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땅은 대지진이 난듯 보인다.


화산이란 화산은 전부 용암을 내뿜고 있다.


그러나 지옥처럼 보이는 진정한 까닭은,




"쿠오오오아ㅡ!!"



저것때문이다.


마치 검은 산이 울부 짖는것만 같다. 그정도로 저 도마뱀은 거대하다.

울음소리 만으로도 세상을 몇번이고 뒤집을 정도였다.



'저건 도대체 뭐하는 생명체란 말인가..!'



동쪽의 수호자도 많은 적들을 상대해 왔었다.

허나 저정도로 강력한 존재는 듣도 보도 못했다.

필시 평범한 존재는 아니라고, 눈도, 코도, 피부도 그에게 말해주고 있다.



"우아아아아ㅡ!"



검은 도마뱀이 땅바닥을 밟으며 하늘을 향해 불을 내뿜는다.

땅을 밟자 그의 주위가 지진이라도 난듯 갈라진다.

그리고 그 갈라진 곳 안에서 용암이 넘쳐나온다.

그가 내뿜은 불꽃은 일반 생명체라면 스치기만 해도 뼈까지 녹아버릴 것이다.


'...유황인가, 불의 연기만으로도 질식사 하겠군...'


그러나 그는 동쪽의 수호자다.

마냥 이렇게 적을 보기만 한다면,동쪽의 수호신 같은 별명 따위 얻지도 못했겠지.


그가 관장하던 것은 .


하여, 식물의 성장과 밀접한 비(雨)나, 바람(風)을 다루었고 이는 곧 번개(電)조차 다스릴수 있다는 것이었다.



"휘우웅ㅡ"



하늘 위로 더더욱 올라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푸른 룡은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구름을 모은다.


사신 푸르미르, 이름하야





청룡(靑龍)의 강림(降臨)이다.



"휘이이잉ㅡ"



구름이 계속하여 모이더니 먹구름이 되었고 곧, 쏟아내린다.



"우수수수ㅡ"



비가 그냥 내리는 수준이 아니다.

만일 주위에, 강이 있었다면 범람하여 마을 하나 정도는 쓸어버렸겠지.



"씨이이이."



쏟아 내리는 비에 미쳐날뛰던 용암이 차츰 식어간다.

식어 가는 용암에 '그 검은 도마뱀' 주위는 돌로 산을 이룰 정도다.



"쾅ㅡ!!!"



모인 먹구름에서 일순간 벼락이 떨어진다.

심혈을 기울여 떨어뜨린 벼락이다.

설령 '기린' 이라도 일순간 휘청거릴 정도로.



'적어도 타격은 클것이야...'



"쉬이이..."



벼락이 떨어져 생긴 연기가 사라진다.



"....크오....크와아아아!!!"



웃기는 이야기다.

멀쩡하다.

그렇게 강력하게 떨구었으나 저 생명체는 바보같게도 작은 생채기 하나 나지 않았다.



"끼우우울ㅡ!"



놀람을 금치 못했을때 구름 아래에서 다른 생명체의 소리가 들린다.



'저정도의 존재가 있는데도 아직 살아남은 생명체가 있었나. 어지간히도 강한 존재로다.'



보랏빛의 무언가가 날아오는 것이 보였다.


하여 약간 내려왔더니ㅡ



"....그대는...어디에서 온 존재입니까...?"



지성체였다.



"...! 지성체였나 ! ...

음,  멀리ㅡ 동쪽에서 온 존재네."


확실히, 그는 '동쪽'의 수호신이니까 거짓말은 아니다.



"...확실히 날개가 없음에도 날아다니는 특이한 존재이십니다만,

방금 행동으로 감히 판단하건대, 저희를 도와주시려는 겁니까?"



흔치 않은 지성체에 놀란 동쪽의 수호자는 그런 존재가 해오는 부탁을,



"뭐...그런 거겠지. 저런 생명체가 이쪽으로 까지 오면 매우...힘들것 같으니 말야."


흔쾌히 들어주었다.



"....고귀한 행동의 감사를."


'참으로...멋진 영혼이로다. 내가 있던 곳에선 만나는것 조차 보기 힘든 그런, 고귀한 존재야.'


"헌데...이리 오래 대화할 시간은 없는것 같군."


한탄하듯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크아아아ㅡ!"


'뇌전 (雷電)'



날아오는 뜨거운 화구에 아까보다 더 강력한 벼락을 떨군다.

떨구면서도 놀랄 노자를 마음속에 새기며.



'말도 안되는 불꽃이로다.. 주작이 본다면 심히 당황하겠지.'



"쾅ㅡ!"


날아오는 불꽃을 떨어지는 벼락이 맞아 폭발한다.

또다시 엄청난 연기가 발생해 시야를 가린다.



"....! ...저희는 시간만 끈다면 그걸로 됬습니다. 허니, 귀공께선 아까처럼 용암이 넘쳐흐른다면 강대한 비를, 그리고 번개를 떨구어 주십시오."


'저희...? 다른 이들이 존재한단 말인가..? 그리고 시간만 끈다니, 단순히 희생하겠다는 것인가...'


그는 동쪽의 수호자.

사신의 일원인 존재.


이렇게 순결한 영혼의 존재가 간단히 죽는것을 원치 않을것이다.



"나더러 죽는것을 방관하란 뜻인가, 참으로 바보같은 짓이다. 나또한 싸우마."


"다른 곳에서 온 존재를 희생하게 할수는 없습니다. 시간이 급하니 전 다시 내려가 싸우겠습니다.

귀공께서는 부디...부디 이곳에 남아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지성체는 간곡히 부탁하고 다시 저 지옥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그곳에는 이미 다른 두 존재가 있었다.


마치 몸에 황금을 바른듯 태양빛의 몸체를 가진 이와, 분명 어두움에도 빛나는 신비로운 존재, 그리고 방금까지 자신과 대화한 보라빛의 존재.



'....적어도, 이름 정도는 물을껄 그랬군.'



간곡히 한 부탁을 어겨서는 미움 받겠지. 하고 허탈해 하며 결국 동쪽의 수호자는 부탁대로 다시한번 몸을 돌린다.


아까보다 더 많은 구름이 모인다.



'뇌전 (雷電)'



이전보다 더 강력한 번개가 아래로 떨어진다.


'떨어져 세상에 울리어라.'


"전광 (電光)."


그가 할수 있는 가장 강력한 번개를 아래로 떨구었다.



"....도대체 저 생명체는 신(神) 이라도 된단 말인가...?"



잠깐 움찔한 정도로 끝났다.


이에, 치를 떨 정도였다.


동쪽의 수호신이라 불리우는 그조차도 약간의 훼방 정도가 다였다.


그의 능력 부족이 아니라, 저 생명체의 바보같은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겠지만, 그럼에도 너무나 차이가 났다. 


그리고



"....안타까운 일이로다."



황금빛의 존재는 어두운 화염에 불에타 쓰러져 있었다.



"크와아아ㅡ!"



불에탄 시체를 보고 검은 존재는 세계가 갈라져라 포효를 외쳤다.



".....믿으마.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라."



동쪽의 수호자는 다시금 구름을 모은다.





***









동방의 수호자는 고귀한 존재와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


옛-날에 여기서 글몇자 쓰던게 기억나서 드빌을 했었을적 가장 좋아했던 청룡이를 주인공으로 글을 써내려 갑니다.


괜찮은지요?


옛날에 여긴 글이 많이 올라왔는데 이젠 아닌가 봅니다...?


웹/소설 게시판 이었던것 같은데..


여하튼 다음화를 기대해 주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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