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투쾅!!
어디선가 들려오는 폭발음.
그 소리가 들려오는 곳은 바로 「신수의 제단」이었다.

「신수」란 인간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신이 만들어낸
일종의 드래곤 길드이다.
신수의 선택을 받은 드래곤들은 신수의 제단에서 
특수한 훈련과정을 거쳐 특별한 힘을 부여받는다.
보통 드래곤들 중에서도 도력이 뛰어난 자들이 
있건만,「신수」의 드래곤들은 도력이 특히 뛰어나다.
그러나 「신수」의 드래곤들 중에서도 상상을 초월하는
도력을 지닌 드래곤들이 있는데,
그들을 「신수의 당주」 라 부른다.
그러한 당주들 중 서로 원수인 가문이 둘 있는데,
바로 「신성」의 가문과 「혼돈」의 가문이다.
이들은 각각 초승달과 보름달의 힘을 지니고 있다.


달이 찬다.


신성의 힘이 깨어나 혼돈의 힘을 가두리.


달이 기운다.


혼돈의 힘이 깨어나 신성의 기운을 봉인하리.


그러나 하늘에 두 개의 달이 뜰 수는 없는 법.
왜 싸우는지도 알지 못한 채로 1,000년 동안 
계속되어 온 전쟁.
그 전쟁을 멈추기 위하여 두 가문은 달 아래서 
맹세를 한다.

신성 가문은 주인이 없는 혼돈 가문을 치지 않겠노라.

혼돈 가문도 주인이 없는 신성 가문을 치지 읺겠노라.

그 이래로 500년 동안 이어져 온 「달의 맹세」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