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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Maker

36 배준식
  • 조회수518
  • 작성일2018.05.21
용과 인간이 공존하는 신비한 대륙 유타칸

인간의 선택을 받고, 용의 선택을 받고.
그렇게 사이에 유대감이 강해질수록 용은 강해지고,
인간은 강한 용을 둔 뛰어난 테이머가 된다.

그러나ㅡ
인간이란 족속은 늘 그래왔듯.

욕심은 끝이 없는 법이 없고
만족이란건 찰나의 봄 같은 것이었더라.

피지컬이 좋은 용의 알은 고가의 거래되었고,
그렇지 않은 용은 버려지는 일이 빈번했다.

성체가 된 용들은 버려진다 한들 스스로 새로운 주인을 찾거나, 홀로 살 곳을 찾아갔다.

반면 해치나 해츨링인 용은 그것이 사실상 불가능하였기에..

"어머..너도 혹시 버려진거니..? 자. 날 따라오려무나"

유타칸의 관리인들이 그러한 어린 개체를 보호하기 위한 시설을 만들어 관리하는 '하늘둥지' 정책을 시행하였다.

물론 언제까지고 하늘둥지에서 용들을 수용하고만 있을 순 없기때문에 입양 이란 기능 또한 만들었다.

"흠..참 이쁜 아이네. 이 아이로 가능할까요?"

"당연하죠. 저기 원장실에서 서류작성만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비극적인 이야기는 입양에 의해 생겨난다.


"호호 이제부터 내가 너의 테이머란다."

「...네.」

이미 한번 버림을 받았던 어린 용은 새로 주인이라 자처한 사람에 손길에 살짝 경직됬지만, 겁에 질린 것 뿐만은 아니었다.

살짝이지만, 주인과 행복했던 찰나의 순간을 다시 한번 느끼지않을까, 더 좋은 앞날이 있지않을까..약간의 기대도 섞여있었다.

"흠. 좀 더 당당해지려무나. 그 축 처진 날개 좀 피고! 넌 좋은 아이야! 아 참 내 소개를 해야지. 내 이름은 진이라고 한단다."

어린 용은 생각했다. 이 사람이라면..어쩌면...

「제 이름은...엘..엘 모어입니다.」

"아니-"

자신의 이름을 엘 모어라 했으나 부정 당하여 어리둥절한 어린 용을 앞에둔 테이머는 말했다.

"너에게 옛날 이름은 필요없어! 너의 테이머는 이제 나니까 말이야. 그러니 앞으로 나와 함께할 너의 이름 또한 새로워야 맞겠지!"

엘 모어는, 어린 용은 그녀의 말에 심장이 그 어느때보다도, 어쩌면 알을 깨고 세상을 보았던 그 날 만큼이나 고동치고 있었다. 새로 태어난 그 날

"자 앞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자..! 너의 이름은 뉴 메이커로 하자꾸나!"

어쩌면 마지막으로 가장 행복했을 그 날..


엘 모어..아니 뉴 메이커의 기대는, 행복해질 것이리라고 했던 기대는 테이머와 같이 지낸 2달 동안 천천히...
그리고 완벽하게 박살나버렸다.

"너..! 내가 분명히 꼬리 45° 각도로 휘고 다니랬잖아! 진짜 맘에 안든다 어휴!!!"

「잘못했습니다...」

같잖은 이유를 갖고 진은 뉴 메이커를 꾸짖고, 자신의 기분이 나쁜 날에는 '널 다시 하늘둥지에 버릴꺼야!'라며 겁을 줬다.

그리고 실제로도 진은 뉴 메이커를 다시 하늘둥지에 맡기기 위해 온갖 거짓말을 하며 하늘둥지에 불만을 토로했다.

물론 진보다 엘 모어와 오래지낸 하늘둥지 관리자들은 그 말을 믿을리 없었지만.

그러던 어느 날 이었다.

언제 버려질지 모른단 생각에 겁 먹고, 망가져버린 뉴 메이커 앞에 진과 처음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평소 뉴 메이커에게 웃는 모습을 잘 보여주지않던 진은 그 날 따라 기뻐보였다.

뉴 메이커는 그런 진에 모습에..용으로써의 직감이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었다.

"자...뉴 메이커. 이 분들이 너의 잘못된 모습을 고쳐줄거야!"

그런 진의 말이 끝나자마자 진과 함께 있던 사람들은 뉴 메이커를 덮쳤다.

입은 테이프로 감겨버렸으며
날개는 칼에 잘려나갔고, 두 눈은 사람에 의해 갈 곳을 잃어버렸다. 

"자 뉴 메이커! 넌 이제 다시 태어나는거야!!! 부활하는 의식이라고!!! 버텨! 버텨내야해! 넌 패배자니까!!! 넌 실패자니까!!!"

「끄으..크륵..크으으..!」

뉴 메이커는 절규했다. 부활이 뭔데, 내가 왜 이렇게 되는거야, 싫어 못한다고 그만해 살려줘 잘못했어요 내가 바뀔테니까 제발.. 


"패배자! 넌 또 실패했어! 또 버려진거라고!"

「........」

"넌 이미 실패했어! 포기해! 그냥 죽어! 이건 진심이야!!!"

30분이 지났을 때

그 자리에 뉴 메이커는 없었다. 그저 싸늘하게 식어버린.. 난도질되고 살갖은 벗겨지고, 서너 명에 사람에 의해 짓눌려 눈도 감지 못한채 죽어버린 용이 있을 뿐이다.

"어머 더러운 상태로 자고 있네...아가. 니가 만약에 처음부터 나를 만족시켰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걱정마렴. 넌 이제 다시 태어날꺼야! 실패자가 아닌 성공자로 말이야!"

진은 싸늘하게 식은 뉴 메이커를 바라보며 소리쳤다.

버려지고, 또 버려지고, 마음마저도 찢어져버리고.
마지막엔 자신에게 새로운 삶을 줄 것이라 생각했던 사람에 의해 삶을 잃었다.

비가 오던 어느 날이었다.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다 끝난 어린 목숨을 위해 하늘은 울었다.


※ 본 소설은 2000년 4월 18일에 발생한 캔던스 티아라 앨모어 사건(영유아 학대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각색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작가의 말-
동물이 됬든 사람이 됬든 간에 입양이나 구입을 했으면 책임을 지고 보듬어줘야한다고 생각.. 단언합니다.

현재 입양한 후 마음에 들지않아 다시 입양을 보내거나, 고아원에 다시 맡기는 등 그런 일들이 매우 빈번하며 외국에 경우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말로 안타깝게 생각이 되어 소설로 써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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