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오스는 공중에서 천천히 내려와 말했다.
"지금쯤이면 로그아웃 버튼이 사라진 걸 알아챈 유저분들이 계실텐데 말입니다.
이건 절대 오류가 아닙니다."
드래곤 아트 온라인 - 1화
웅성웅성
"네 맞습니다. 로그아웃 버튼은 제가 고의적으로 없앤 것이죠.
그리고 이 세계에서 HP가 0이 될 경우엔..
실제로 죽습니다.
여러분들이 착용한 아모르 기어에서 초강력 마이크로파가 나와 여러분들의 뇌를 파괴할 것이기 때문이죠.
또 현실에서 기어를 벗으려 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들이 이 세계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게임을 클리어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자 그럼 제가 할 말은 다 한 것 같고...
잘 살아남아 보시길 바랍니다."
카오스는 이 말을 남기고 붉은 액체가 되어 사라졌다.
"이게 도대체 뭔상황이야..."
"라바! 상황을 보아하니 저 GM을 불러 도움을 요청해도 아무것도 안될 것 같고..
어서 이 게임을 클리어 하러 가는 것 밖에 없겠어."
"뭐? 난 아직 상황파악도 안됐는데.."
"그래서 어떻게 할꺼야?"
"음..좋아 같이 가자고!"
"알았어! 일단 바로 다음 마을로 가자, 지금 이 시작도시는 다 털릴 것 같으니 말이야."
그렇게 나는 라바와 함께 다음 마을로 향했다.
2022년 7월 11일
이 지옥 같은 게임이 시작된지 2주째...
아직 아무도 제 1층을 클리어 하지 못하였고,
2000이 넘는 플레이어들이 죽었다.
그리고 오늘 디어벨이라는 청룡 캐릭터가 제 1층 보스 공략 회의를 연다고 한다.
- 시작도시 광장 -
"자 모두들 제 1층 보스 공략 회의에 참가해 줘서 고마워!
내 이름은 디에벨!이라고 한다!"
"흠...근데 고신 1층 보스는 어딨다는 거야?"
"시작도시를 기준으로 북쪽, 미궁지역에서 발견됐다나?"
"그렇군.."
"자 그럼 지금부터 회의를 시작할게! 내가 접수한 정보에 따르면
제 1층 보스의 이름은 퀸즈 스네이크! 그리고 그 주변을 호위하는 닌자 사슴이
있다! 보스가 사용하는 무기는 맹독과 스피어다.
전략은 여러명이 파티를 짠뒤 대형을 갖춰 보스를 공략하는 것이다!
그럼 공략은 내일 진행될 예정이니 그 때까지 아이템과 파티를 잘 짜주길 바래!"
웅성웅성
"근데 우리 팀 짤 사람이 있나?"
"흠....아무래도 우리 둘이서..."
나는 구석에 앉아있는 소녀를 보았다.
"저기 저 애랑 같이 하는 건 어때? 쟤도 혼자 같은데"
"음 그럴까?'
"내가 말 걸어볼게."
나는 그 소녀에게로 다가갔다.
"음..안녕?"
소녀는 나를 보는 듯 고개를 희미하게 움직였다.
"난 고대신룡이라고 해, 줄여서 고신이라고 불러
근데 혹시 혼자면 나랑 저 라바라는 애랑 파티 짤래?"
소녀는 고민하는 듯이 보였고, 잠시 뒤 입을 열었다.
"그래, 내 이름은 엔젤."
엔젤은 대답과 이름만 알려준 뒤 파티 신청을 걸었고,
난 그 신청을 수락했다.
"그럼 내일 만나자 엔젤."
. . .
"그래서 잘 됐냐?"
"응, 우리랑 같이 파티 짜겠데."
"그러면 일단 내일을 위해 템도 강화하고 레벨도 올리러 가자
저기 동쪽 절벽지대가 꿀 자리래."
"그래? 어디서 많이 들어본 곳인데..."
- 동쪽 절벽지대 -
"헉헉...언제까지 레벨만 올릴거야?"
"아직 많이 남았다고 라바, 이 정도론 부족해."
"헥헥...그나저나 그 엔젤인가 뭐시긴가 하는 애는 잘 준비하겠지?"
"아마 그렇겠지..."
슈슉!
"오 레벨 올랐다. 드디어 레벨 10이야."
"벌써? 난 이제 5라고!"
"그러니까 더 열심히 하자고!"
슈슝!
"알았다고;;근데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냐?"
"걱정마"
그렇게 나는 라바와 같이 레벨을 올렸고
다음날이 밝았다.
- 시작도시 광장 -
"자 모두들 왔지? 그럼 이제 출발하자!" 디어벨이 말했다.
"하~암....지금 아침 7시라고요..."
"정신 좀 차려 라바"
"지금 그럴 때냐고 고신아!! 배도 고파 죽겠는데..."
그 떄 무언가 날아왔다.
"어 이게 뭐지?"
"샌드위치"
어느새 엔젤이 옆에 있었다.
"어..? 나 먹으라고 준거야? 고맙다 야..."
라바는 허겁지겁 샌드위치를 먹었다.
"너도 먹어"
"어..고마워"
나와 라바는 엔젤이 준 샌드위치를 먹고 기력을 회복했다.
그리고 북쪽 미궁지역으로 가는데에 가장 난관인 맹독강에 들어섰다.
"자 이곳에서는 강한 몬스터가 나오니까 조심해!"
"으...저 하천에 빠지면 즉사인건가..."
"걱정말라고 라바 내가 잡아줄게"
내 파티는 무사히 몬스터와도 대면하지 않고 강을 건너왔다.
그런데..
"으악! 살려줘!" 공략원 중 누군가가 외쳤다.
"몬스터..몬스터가 날 공격했다ㄱ.."
파팟
그 자리에서 그 공략원은 소멸하였다.
웅성웅성
"어떻게...이럴수가..."
나는 눈 앞에서 벌어진 이 상황을 믿을 수가 없었고, 이 세계를 꼭 클리어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일단 몬스터부터 죽여!"
슈슉
파팡
라면
치킨
공략원들은 몬스터를 처리하고 죽은 공략원에게 추모를 한 뒤 다시 북쪽 미궁지역으로 향했다.
. . .
-북쪽 미궁지역_보스의 방 -
"자 여러분 모두 고생 많았고 드디어 보스의 방 앞이다!
모두 우리의 복귀를 위해 힘 써주길 바래!"
"과연 잘 할 수 있을까..고신"
'잘 해야지 뭐"
짧은 대화를 주고 받은 뒤 우리의 눈 앞에 있던
제 1층 보스의 방이 열렸다.
드래곤 아트 온라인
1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