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에는 약간의 유혈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젠 저 쓰레기들이 싸우는 것도 못봐주겠네..."
희망의 숲 어딘가의 나무에서 한 소년이 한숨을 내쉬었다.
이 소년의 이름은 어벤데드 하프. 왼쪽이 천사, 오른쪽이 악마인 반천반마.
눈조차 왼쪽은 파란색이고 오른쪽은 빨간색이다.
"이야, 이거 냄새나서 못 싸우겠네!"
"어라, 그쪽에서 나는거 아닙니까? 피냄새는 제대로 씼고 다니시나?"
소년이 보는 곳에서는, 검은 든 천사와 두 단검을 든 인간형 악마가 싸우고 있었다.
"우리 고귀한 천사에게서 그런 피비린내가 날 거라 생각하나? 미천한 악마여."
"이거, 천사도 꽤나 교만한데? 그렇지 않냐!"
악마는 눈 앞의 천사가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 같았다.
그 순간, 천사의 머리에 화살이 박혔다.
천사는 힘없이 쓰러졌다.
"교활하다 생각하지 마셔, 전쟁터는 원래 머리가 좋아야 사는겨. 그럼!"
악마는 다른 곳으로 날아가버렸다. 천사의 머리에서 피가 흘러내려 바닥에 고였다.
"또 한 놈 쓰러졌고... 저번에 쓰던 검도 부러졌으니, 받아간다."
하프는 천사의 머리를 밟고 천사의 옆에 떨어진 검을 들었다.
이 소년이 이런 행동을 하는데는 뼈 아픈 과거가 있다.
"뭐야, 얜? 빛의 세력이야, 어둠의 세력이야?"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온다.
"응? 나한테 하는 소린가?"
작가의 말
이번에 처음으로 소설을 올려봅니다. 많은 관심가져 주시고, 오타, 오류지적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