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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월백련

10 jallysiam
  • 조회수335
  • 작성일2018.08.13
세라핀은 감옥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생판 처음보는 드래곤.
세라핀은 감옥에 있는 드래곤을 가볍게 노려보았다.
그런, 실망감으로 온몸에 힘이 가득 빠지는 듯 했다.


괴리감.

떼려야 뗄 수 없는 느낌.
어렸을때도 살풋 느낀 느낌이었다.
기억은 안 나지만.
누나와 있을 때의 어릴 적은.

누군가가 억지로 지우기라도 한 것 처럼,

아무 기억도 나지 않았다.

감옥에서 올라오고 밖에 나가니 세크리아가 보였다.
세크리아는 백의 보호막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 뭐하십니까. “

여기에서.

세라핀은 세크리아를 주시하며 물었다.

” 그냥-, 바깥에, 바깥에 한 번 나가보고 싶었어. “

세라핀은 바닥을 쳐다보았다.
바깥.

온갖 무기들과 마법.
땅을 잘못 밟으면 터지는.

지뢰들.

세라핀은 투명한 보호막의 밖을 보았다.
그리곤 세크리아에게,

” 나가면 다시 싸움이 시작될 텐데.
잘 알잖아. 휴전시간에는 좀 쉬고 있어. “


그러자 세크리아는 미간을 찌푸렸다.

” 그런 뜻이, “

” ..아니잖아..,
그걸 누가 몰라.
신세한탄, 하는거지 뭐.. “

그리고는 세크리아는 작게 한숨쉬었다.

세라핀은 고개를 살짝 숙이고 바깥의 땅과 진영의 땅을 쳐다보았다. 
그런 생각은 세크리아와 똑같이 많이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직시를 하며 말 한 자신이 조금, 싫어졌다.

침묵.


큰 목소리가 들렸다.

” 치ㅣ이ㅣㄱ... 백이자 선인 여러분! , 들으십시오!
선과 악의 회의가 있다 합니다. 일반 병사들은 무조건 날아서, 날지 못하는 드래곤은 *바람의 정기를 착용하고,’ 밤과 아침의 사이 ‘ 에 모여주시길 바랍니다! ,
귀족과 특급 보병, *1특별자들은 선택참여 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


*바람의 정기:: 바람의 정기를 물거나 등에 이면 날디 못하는 드래곤도 바람을 타고 날아오를 수 있다. 단, 조종방법을 충분히 숙지하여야 하는데 일반병사들은 필수적으로 조종방법을 숙지하고 있다고.

*1특별자:: 특별할 특, 다를 별, 놈 자 를 사용하여 특별이 다른 자들인데 한 세대에 1마리밖에 없음. 초월적으로 강한 힘을 가지고 있음. 선의 진영에선 세라핀이 특별자이다.



뒤이어, 일반 보병들이 날아오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곤 몇몇 귀족들과 특별 보병이 날아오르는 소리.

어느새 진영은 텅 비었다.

” 세라핀! 넌, 회의에 참석 할 거야? “

세크리아가 세라핀을 부르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 아니, 꼭 가야 되는 것도 아니고. “

세라핀은 대답하며 성 쪽으로 몸을 돌렸다 멈칫,

” 세크리아, 넌? “


” 난.., 참여 안 할 거야. 
난 고급보병이기도 하고,
회의는 뭐..., 사실 좀 그..... “

큰 폭팔음이 들리며 세크리아의 말을 묻었다.

” 피해! “

세라핀은 세크리아에게 몸을 날리며 날아오는 파편에게서 세크리아를 지키곤, 성 쪽으로 날아올랐다.
세크리아도 그 뒤를 따라 날아올랐다.
폭팔음이 일어난 곳은 보석을 지키는 곳.
신성한 드래곤인 아모르의 첫 번째 자손,
1세대의 고대신룡의 보석.


검은색 드래곤이 그 보석을 손에 쥔 채로,
검은 두건을 쓰고 있었다.

’ 아까 그... ‘

’ 포로다! ‘

세라핀은 포로를 알아보고 포로의 주위를 맴돌았다.
그리곤 세크리아에게 신호를 보냈다.

’ 내가 조그만 물방울을 하늘로 빠르게 날려 진영의 보호막을 통과시키면, 동시에 공격하는거야. ‘

눈빛을 보내곤
빠르게 물방울을 올려보내었다.

” 희생의 샷!!!!! “

” 화이트라멘트!!!!!!! “


큰 폭팔음과 함께 연기가 자욱히 피어올랐다.
세라핀은 보석이 깨지지 않을까 내심 걱정하였지만 무슨 문제가 있을까, 보석은 강력하고 단단하였다.
이 정도론 깨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 드래곤은 쓰러졌으리라,



하지만 그건 오산이었다.



” 섀도우 미스트 “그 드래곤은 가볍게 공격을 막아내었다.


” 겨우 이 정돈가. “

피식, 그 드래곤은 실소를 쳤다.

” 아니, 그래도 카데스님의 힘을 깨트리다니.
대단한 건가-, “

살짝 깨진 카데스의 임시적인 힘으로 초월적이게 강화된 자신의 방어막을 보며.

” 내 이름은 다르크 폰 에비스. 
악의 귀족이다. 이 보석은 내가 가져가도록 하지. “

세라핀은 전투 태세를 갖추었다. 하지만
그 드래곤은 사라져 있었다.

’ .... 이게 , 무슨 .......!!!! ‘

세라핀이 공중에서 멍하니 있는 동안 세크리아는 보석이있던 자리로 내려갔다.

” 세라핀.., 그 보석이 사라지면, 사라지면, 선은..., 끝장인데... 이걸 어떻........ “

세크리아는 주저앉았다.
그 보석은 빛의 보호막을 세워 주는.
그런 보석.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빛의 보호막은 부서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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