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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의 전쟁 8화-네번째 인연, 빛의 드래곤

0 판타지 소설은...
  • 조회수238
  • 작성일2018.09.07
"드디어 한숨 돌리겠네..."
거친 숨을 쉬며 동굴로 들어온 존재는 파란 구슬을 든, 카오스만큼이나 작은 드래곤이었다.
"누구니...?"
"우와아앗!"
작고 노란 뿔을 가진 파란 드래곤은 놀라서는 쥐고있던 구슬을 떨어트릴 뻔 했다.
"누, 누, 누구세요...?"
드래곤은 잔뜩 겁을 먹고는 몸을 움츠렸다.
"나는 언유즈풀 데키든스. 너는?"
"오, 오딘이에요..."
"괜찮아, 해치지 않을게."
데키든스는 가만히 앉아있을 뿐이었다. 작은 드래곤은 경계심을 풀었는지 심호흡을 한번 하고는 데키든스에게 다가왔다.
"어쩌다가 오게 됐니?"
"그건..."
오딘은 모닥불 앞에 가만히 앉아 자신의 파란 구슬만 바라볼 뿐 말을 더 하지 않았다.
"후아!"
"으앗, 깜짝이야!"
모닥불 반대편에서 카오스가 일어났다.
"또 깜빡 잠들었네... 응? 넌 누구야?"
카오스는 짧은 다리로 오딘에게 다가갔다.
"나, 나는 오딘..."
'특이하게 생겼다... 한쪽은 흰색인데 한쪽은 검은색이야...'
"나는 카오스. 잘 부탁해."
카오스는 오딘의 앞에 풀썩 앉았다.
"나, 나도..."
오딘은 괜히 겁이라도 먹은 듯 목소리를 떨었다.
"데키든스, 저 왔어요."
"아, 안녕하세요..."
하프와 퍼지너가 동굴에 돌아왔다.
"누, 누구세요...?"
오딘은 아직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안녕? 너는 누구야?"
하프는 오딘에게 다가왔다.
"저, 저는 오딘..."
오딘은 금방이라도 울 것처럼 보였다.
"괜찮아, 해치지 않아."
하프는 환한 웃음을 내보였다.
"ㄴ, 네..."
오딘은 그제야 조금 진정되었는지 길게 심호흡을 했다.
"안녕? 수인족이구나."
"네. 데키든스...? 맞으세요?"
"그래. 하프한테 얘기 들었나 보구나."
"네. 앞으로 함께 지내게 됐어요. 잘 부탁드려요."
"나도 잘 부탁해."
이야기가 끝났는지 하프가 오딘을 다리위에 올려두고 재우고 있었다.
"카오스는... 혼자 잘 자네."
카오스는 모닥불 옆이 따듯해서 좋은지 앉은 채로 잠이 들었다.
"하프, 너..."
"네?"
"옷이 찢어졌는데, 무슨 일 있었어?"
"별거 아니에요, 신경쓰지 마요."
누가봐도 정면에서 달려든 맹수에게 입은 상처처럼 보였다.
걱정스러운 데키든스, 퍼지너와는 다르게 하프는 자신의 다리위에서 새근새근 잠자고 있는 오딘과 모닥불 앞에서 앉아있는 채 잠에 든 카오스를 보며 흐뭇하게 웃고 있을 뿐이었다.
"음... 조금 허기지네... 하지만 해는 이미 떨어졌고..."
데키든스는 밖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 맞다."
하프는 누더기 가죽으로 된 가방에서 열매 하나를 꺼내들었다.
"오다가 몇개 주웠어요. 저랑 퍼지너는 이미 먹었구요."
"네, 언니."
어느새 퍼지너는 데키든스를 언니라고 부르고 있었다.
"아, 응."
일어날 수 없는 하프를 대신해 퍼지너가 데키든스에게 열매를 가져다 주었다.
"고마워."
"그럼 오늘은 이만 자죠. 저는 보초 설테니까, 데키든스랑 퍼지너는 자두세요."
"응, 매번 고맙네."
"불편하신 몸인데 도와야죠."
"그럼, 먼저 잘게."
데키든스는 차마 딱딱한 돌바닥에 눕지 못 하고 앉은 채로 잠이 들었고, 퍼지너는 몸을 둥글게 말고 잠에 들었다.


Ps.비록 추천도 댓도 없지만 꾸준히 읽어주시는 여러분 덕에 계속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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