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배틀스타 페가수스, 콜로니얼 정부의 마지막 배틀스타 중 하나였다. 그 안에서 다크프로스티 녀석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크프로스티2@ 갤럭티카, 페가수스다. 니들 수고를 좀 줄여줄게!
배틀스타 갤럭티카에서 나온 헬레나 케인 제독의 대사였다. 물론 케인 제독은 여자지만. 어쨌거나 200대가 넘는 바이퍼 마크 7들이 엄청나게 많이 쏟아져 나왔다.
@다크프로스티2@ 그리고 좀 늧지만 그 로봇전사도 따라올거야. 드미트리우스가 지연을 겪었나 보지.
@퍼플립스드래곤2@ 네 녀석은 원래 좀 재수뽕이었는데 오늘 최초로 네가 반갑다.
녀석은 코웃음을 치더니 베이스스타 네 척을 하이브리드 쪽을 정확히 쏴서 박살내 버렸다. 와우.
곧 꼬리 부분이 잘린 베이스스타가 나타났다. 난 그 베이스스타를 단번에 알아냈다. 반군 베이스스타였다.
@운디네2@ 이 행성이 점점 좋아질려고 하는군. 근데 곧 못 보게 될 텐데 아쉬운 걸.
오리온성운에는 얼마 안 있어 레이더에서 나온 피밖에 안 남아 있었다(레이더는 반기계 반생체 비행체이다).
@퍼플립스드래곤2@ 우리가 이겼네 이거.
우린 FTL점프로 오리온성운을 벗어났다. 참 짜릿한 하루였다.
이제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호그와트(얼마 전 현실 사립학교 호그와트에 전학을 갔다)로 돌아가야 했다. 현실의 학교는 전부 엄청나게 컸다. 뭐냐면: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보바통, 덤스트랭(거긴 군대식 스파르타 학교였다), <앤더스게임>의 전투학교와 지휘학교,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잠깐 언급한 일버르모니.
어쨌든 난 호그와트가 좋진 않았다.
난 래번클로 기숙사인데 슬리데린 녀석들은 영화에서처럼 재수뽕 녀석들만 모아져 있었다. 심지어 어떤 녀석은 <해리포터>에서 가장 멋진 녀석은 드레이코 말포이라고 떠벌리고 다녔다. 어쨌든 거기서 아쉽게도 마법을 가르치진 않았다. 과학, 수학, 사회, 국어, 음악, 미술을 가르쳤는데, 가끔씩 가상현실로 들어가서 퀴디치를 하기도 했다.
난 예전에 추격꾼이었는데 블러저를 치려다 클립으로 내 얼굴을 쳐버렸다. 그 후로 난 계속 왕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