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난 얼마 전 학교에서 이상한 메일을 받았다. 미항공우주국에서 호그스미드 소행성을 웨스테로스 소행성, 에소스 소행성, 발리노르 소행성과 합쳐 왜소행성을 만들었단 문자였다.
미항공우주국은 소행성 잔해에 우주선이 치이지 않게 조심하라는 문자도 보냈다.
다크프로스티 녀석은 그럼에도 1km이상인 배틀스타 페가수스(1.7km)를 주차하지 못하는 것에 분노했다. 오늘은 미항공우주국에 소속된 플레이어들을 죽이러 나보다도 일찍 로그인했다. 나도 동감이었다. 내 갤럭티카에도 먼지가 쌓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난 오늘도 팔콘호를 타고 가야 했다. 광속비행으로 가도 내 기지가 있는 카프리카 행성에서 호그와트까지 가려면 2시간이 넘게 걸렸다. 팔콘호는 광속보다 1.5배나 빠른데도. 오늘은 호그와트에서 오랜만에 신입생들이 도착했다. 학생들은 불만이 쌓여 비싸디비싼 사립학교인 보바통, 전투학교, 지휘학교, 코루스칸트의 제다이 사원 등에 전학을 갔다. 어쨌든 내가 도착했을 땐 신입생 분류를 한창 하고 있는 중이었다. 마법 모자는 그냥 막 찍는 것처럼 보였지만, 시간은 1분 정도 걸렸다.
@다크프로스티2@ 이제 왔어?
@퍼플립스드래곤2@ 그래, 존스 박사. 팔콘호로 가도 두 시간은 걸려.
@다크프로스티2@ 난 처음엔 페가수스, 나중엔 랩터로 가서 빠른데. 드로곤은 잘 있고?
@퍼플립스드래곤2@ 이제 개만 해 졌어. 드래곤은 성장이 엄청 빠르더군.
@다크프로스티2@ 난 내 라에갈에게 성장약을 먹였지.
@퍼플립스드래곤2@ 그거 불법이거든?
난 다크프로스티 녀석과 옥신각신하다 마법 모자를 바라봤다. 마법 모자는 이제 막 배정을 끝내가고 있었다.
다크프로스티 말로는 그냥 찍는 거랬는데 난 누가 뒤에서 조종하는 것 같았다.
4부
그녀는 옆에 있던 공중전화에서 전화번호부를 뒤졌다. 한참을 뒤지던 그녀는 'ㅍ' 자 부분의 페이지 한 장을 뜯어갔다.
뜯은 페이지엔 그녀가 찿던 드래곤의 번호가 있었다.
퍼플립스드래곤 010-1234-5678
시카고 주, 캡슐 아파트 3호 2층, 생존 상태
@바리안2@ 죽지 않다니, 256의 수고가 헛되진 않았어. 때가 됐다, 존 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