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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되어 사라지는 저 너머에 보내는 편지

31 MC. 최좀비
  • 조회수517
  • 작성일2019.02.21



「저기 아직 잘 지내고 있나요?
   혹시 어디 변한 곳은 있나요?
   내가 없는 사이 또 누군가 죽었나요?
   전쟁은 끝나있나요?
   빛과 어둠은 화해를 하였나요?
   어면 아직도 서로를 물어뜯으며 살고있나요?
   설마 전부 죽어서 아무도 없나요?
   그녀의 자손들은 잘 살아있을까요?
   그리고 나를 기억하고있을까요?
   아님, 그녀는 나를 찾으러 떠났나요?
   ........정말 죽었나요?
   답장은... 올까요?」



  저 멀리 한 장소에 혼자 남겨진 용이, 마지막 숨을 다 해 자신을 가두고 있었던 얼음을 무너뜨려 사라지기 전 남겨졌던 기록이였다.

  그 용은 용감하고, 두려운것이 없었다.

  자신의 테이머에게 충성을 다 하며, 이 길고 긴 전장을 장식하는 일이 그가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멋진일이였다.

  자신의 테이머가 자신을 발견하고, 함께 수련하고 그녀가 결혼을 하는 순간에도... 그는 스승이자 제자로써, 친구이자 동료로써, 사회자이자 가족으로써 함께 있었다.

  처음 태어난 아이의 이름은 그의 이름과 남편의 이름, 그리고 그녀의 이름을 섞어서 지어주었다.

  그와 그녀의 남편은 서로 말이 잘 통하기도 한 사이였다. 밤마다 몰래 나가서 야시장을 돌아다닌다던가, 심부름도 받고 아이가 아플때는 먼저 병원으로 날아가기까지 했다.

  아이는 아주어렸을 때 부터 용과 함께여서인지, 그의 테이머와 그녀의 남편보다도 그의 말을 잘 이해하였다.

  네명이서 함께여서 행복했는데....










"혹시... 아직도 전쟁중인가요?"

  용이 품에서 낡은 사진을 꺼내보았다.



  빛과 어둠의 대립전쟁 당시, 빛진영의 땅에 존재하였던 어둠속성이라는 이유로 피난길에서 잡혀와 가두어지게 되었다.

  춥고 어두우며 자신과 같은 처지의 용들의 울음소리를 듣는 기분은 어땠을까?


"애초에 전쟁을 왜 하는데?"





  그 속에서 연심을 품었던 자신과 동일한 종족, 하얀색의 어둠속성 용이 중얼거렸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는 알 수 없었다.


  빛조차 들지 않는 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자거나 옜날 꿈을 꾸는 것 뿐. 발버둥을 칠 수 조차 없었다.




  -어느 순간부터 식량배급마저 끊겨 정말 자신만이 살아남을줄은 몰랐겠지.


  용들은 사라지게 되면 동화되어 마지막 메세지를 원하는 사람의 귀에 들어갈 때 까지 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전해진다면"
"에실리스크, 하베트, 하벨리오르에게....."
"..........."





  자신이 무엇을 해여하는지 몰라서 얼굴만 감싼다. 곧 죽는데...






"왜 하고싶은말이 생각이 안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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