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곤은 일어나자 바로 보인 자신의 모자에 상반신이 다 들어갈 정도록 모자속에 얼굴을 처박은 에루나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 도데체 뭐해요...?"
"보면 모르냐? 지도 찾잖어"
"누가 봐도 몰라요"
에루나는 래곤의 말을 무시한체 계속 모자를 뒤졌다.
"으ㅓ... 분명 여기에... 찾았다!!!!!!"
환호성을 지르며 모자 밖으로 뛰쳐나오는 에루나를 보며 래곤은 눈빛으로 핀잔을 주었지만 에루나는 신경쓰지 않고 지도를 펼쳐보았다.
"자~ 그럼 이제 목적지를 봐 볼까나?"

".... 꽤나 큰 지도네요"
"응 이 지역 전체만 해도 지구의 10분의 1~2 정도를 차지하니깐"
"엄청나네요"
에루나는 지도를 들여다보며 '밤의 대룩'이란 곳을 가르켰다.
"우리가 첫번째 수호자를 만나러 갈 곳이야!"
"이 대륙중 어디에 있는거에요?"
"몰라! 그러나깐 우리가 찾아야지"
"....... 이 넓은 땅덩어리 에서 그 수호자 한명을 어떻게 찾아요!!!!"
래곤은 에루나에게 버럭 화를 내었지만 에루나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괜찮아~ 어차피 거기 주민들도 그 수호자를 자주 볼수 있다고 하니깐!"
"..... 당신은 뇌가 단순을 뛰어넘어 그냥 무책임하네요"
"이야 그것 참 좋은 말이다~(빠직)"
그렇게 에루나와 래곤이 으르렁 거리고 있을때 패스트가 찾아왔다.
"여전히..... 싸우고 계시네요...."
"아 몰라!! 얘 래곤은 성질 머리 하나는 죽여줘요~"
"뭐라고요??!"
"뭐!!! 내가 틀린말 했나!!!"
"틀려도 한참 틀리셨거든요!!! 이 엉터리 마법사 주제!!!"
"뭐!!!!"
둘이 싸우는 것을 본 패스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 그... 싸우.."
"너 빠져. 너 진짜 나한테 선전포고 한거야 절때 안봐줘!"
"덤벼봐!!!"
'아니 언제 가냐구...ㅠㅠ 내가 왜 여기서 이러는 거니'
패스트는 결국 둘의 싸움에 말려드는 꼴이 되어버렸다.
[작가의 말]
드뎌 올라왔네요 ㅎㅎ 아무튼 지도 삽화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