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살의 테이머-16화
[쿼터]
카데스
[으으..여긴?]
나는 천천히 눈을 뜬다
그런 내눈에 비친것은 져가는 석양이었다
(아까 쓰러졌을때가 해가 막 넘어갈때 쯤이니까 최소4시간은 지난건가...뭐 디콘은 전멸 했으니 전쟁은 이미 끝났다고...)
그때 내눈에 비친 것은 혼자서 데르사와 주신 아모르를 상대로 혼자서 싸우는 한 소년의 모습이었다
[...카데스]
모습은 잘 보지 못했지만 멀리서 느껴지는 이 감각..
100년전,나를 절망시킨 존재의 불길함을 몸이 기억하고 있다
나는 주먹을 꽉 쥔다
그리고 압도적으로 강화된 근력과 스피드로 카데스에게 검을 들고 돌격,배후를 노려 일섬...하지 못했다
[?!]
검이 어둠에 막혀 튕겨진다
[100년 만이구나..! 이름은...리오라고 했었나?]
카데스가 말한다...그러자 어둠으로된 결계가 만들어지며 나와 카데스를 동시에 가둔다
(침착해..카데스와 아모르는 동급! 아모르라면 이결계쯤은 쉽게 부술수 있다..!)
[아모르가 이결계를 부수고 너를 도와주면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는건가?]
[!?]
[그 반응을 보니 정답이군 뭐 방금 전까지의 나라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가아드의 권능은 나의 카피...즉 나눠진 힘이 다시 돌아왔다..즉 지금 나는 아모르보다 강하다]
(아모르보다 강해? 애초에 아모르와 카데스는 동급일텐데?)
[뭐 못믿을지도 모르지만 사실이야 애초에 데르사까지 호각으로 상대하는건 너도 봤을텐데?]
[그래서? 지금 날 죽이겠다고?]
[뭐..제안을 할 뿐이야 물론 거절한다면 죽이겠지만]
(당장 카데스에게 돌진하고 싶지만...지금은 시간을 벌어야해!)
[그래서 제안이란건?]
[뭐 간단해 네가 내 부하가 되는거야 그 대신 죽은 네 동료...그리고 가족까지 되살려주지]
[되살리고 나서는?]
[뭐 안전과 대우를 약속하지]
(확실히 솔깃한 제안이긴 하다 하지만...그녀석들은 그런걸 원하지 않겠지 오히려 죽어서까지 나를 막으려 할거다)
[거절하지]
나는 당당하게 말한다
그러자 나에게 주먹이 날아왔다
나는 반사적으로 검을 올려 막았다
(크윽...손이 저릿저릿하다 검으로 막았는데도...만약 막지 못했다면..!)
[...이건 예상외인데]
카데스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