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일지도 모를 아주 먼 옛날, 전지전능한 신님이
있었데요.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도, 어떠한 원리로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 조차도 모르는 신님이 그저 텅
비어있던 우주 속에서 태어났데요. 그 신님의 근처에서는
전혀 자신과 같은 생명체 따위 존재하지 않았데요.

신님은 모든것을 다루고 가질 수 있었지만 얻을 수 없는게 있었데요. 그것은 감정이었데요. 신님이 감정을 가지고 살게
되어 버린다면 홧김에 작은 세상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
하나 때문에 전지전능한 신님을 만든자는 감정을 주지
않았습니다.
신님은 뭔가 부족하다는걸 느꼈지만 전혀 그것을 채울
방법을 찾아내지 못하였데요. 그리고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는 이 세상속에서 자신만이 존재한다는 생각에 공허하게
시간이, 시간이 지나갔데요.
지나 사라져 버리는 시간속에서 전지전능한 신님은
'힘의 덩어리'를 만들었어요. 자신의 넘치는 힘을
조금 때어내어서 물을 만들고, 땅을 만들고, 나무를
만들었데요. 그리고 그 힘의 덩어리는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을만한 행성이 되어서는 전지전능한 신님을 따라다녔데요.
신님은 거기에 멈추지 않고는 자신의 모습과 닮은
생명체를 만들어 내었데요. 그 생명체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것들을 가지기를 소망하며 천천히 천천히 빚어
나갔습니다. 그것은 초기의 드래곤, 현재의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 신님은 자신과 닮은 작은 생명체를
작은 힘의 덩어리인 행성에다가 내려주고 천천히 지켜보면서
돌보아 주었습니다. 그 신님은 드래곤이라는 존재에게
힘을,능력을,육체를,생각을 주고 가르쳤어요. 그리고 긴
세월이 지났고 그 드래곤이라는 존재는 자신만의 생활을
꾸려나갈수 있게 되었고, 신님은 이제 관여하지 않고
바라보기만 하였습니다. 그생명체의 끝을, 모습을,기술을
그 큰 눈속에 담으면서 말이에요.
그리고 그 신님은 자신의 5힘을 각각 5분의 1정도
뜯어내어서 정말로 믿을 수 있는 용들에게 주었습니다.
그것은 왕들의 권능이 되어서 지금까지 내려오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그 용들은 지금,
"신님을 없애자고?, 제정신인가 신자들."
신님을 없애려는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權能/1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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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으로 가겠습니다. 잘 봐주세요, 삽화는 적당히
넣어서 몰입을 도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잘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