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디 작은 씨앗도 언젠가는 나무가 [1]
세크린-☆
이 이야기는 한 드래곤이 버린 씨앗에서 시작한다.
그 씨앗의 이름은 케르, 훗날 보라색 머리카락에 분홍색 손,발
전체적으로 흰 털, 하얗고 복슬한 날개와 꼬리가 있으며
분홍색에 가까운 보라색 눈과 하얗고 동글한 동공이 있는 드래곤이 되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지금 시작한다.
솨아아아아.. 폭우는 심해지고 태양은 물러나 어둠에 잠겨버려 달빛도 사라진, 빛은 전혀 없던 밤 이었다. 그런데 우산을 쓴 한마리 드래곤이 밖을 나섰고 그의 손에는 씨앗이 있었다.
그리고 그 드래곤은 빗물과 헷갈리는 눈물을 흘리며 손에있던
씨앗을 땅에 내팽겨치며 도망치듯한 발걸음으로 그 자리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어둠만 존재하는 그 곳에 버려진 씨앗은 외로이 홀로 남겨져 버렸다.
10년 뒤..
"찾았다! 이번에는 케르가 술래야! 이제 나도 숨어야지."
"뭐야 틸린! 아무리 내가 처음으로 잡혔지만 더 찾아야지!"
"근데 사실 너 찾고 네 뒤에 다른애들이 다 숨어있더라 그래서더 찾을 필요가 없어"
"?? 뭐!? 진짜잖아!? 뭐야 너네들!! 비겁하게 으..."
어린 해츨링의 드래곤 다섯마리가 공원에서 숨바꼭질 하며 놀고 있다.
"으... 복수할테다!! 일단은 10초 셀게 10 9 8 7 6 5 4 3 2 1...
땡!! 찾는다! 후후 다 찾아버릴테야!!"
지금 술래인 이 드래곤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케르다.
"틸린 찾았다! 어? 뭐야 리크도 있네 리크도 1+1으로 찾았다!"
'훗 벌써 둘이나 잡은 난 정말 대단해! 그나저나 남은애들은 어디에 있으려나? 흐음...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가...'
부스럭!
그 순간 풀숲에서 소리가 들렸다.
터벅 터벅 터벅...
스윽...
"데르랑 네르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