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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서 저녁으로-1화

14 아르나*
  • 조회수445
  • 작성일2019.08.24

[현재]

 잔잔한 파도가 일어나는 바다. 그렇다. 라이저가 카이에게 내뱉은 그 말이 화를 일으킨곳. 달라진점도 많다. 파도는 예전 보다 조금 더 세지고 미역과 갈색의 빛나고 깨끗한 모레가 쓸려온다. 바다와 맡다은 육지. 갈색과 녹색이 썪인 푸르른 색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솜씨 좋게 다듬어진 돌들이 그 자리를 데신하고 있다. 한마디로 바닥을 가공했다는 뜻이다. 돌특유의 회색빛 때문인지 좀 더 우울한 느낌이 든다.

 성냥의 작은 불이 산에 떨어지면 큰 불로 악화 되는 것처럼 여기서 라이저가 카이에게 무심코 내뱉은 그 말 한마디가 지금은 걷잡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산불이 예고없이 나는 것처럼 이들의 갈등은 너무 갑작스럽고 너무 크게 악화 되어 지금 이 지경이 된것이다.

 몇년 전, 마을에서 이들 보다 친한 친구는 없었다. 물론 나이차가 꽤 있긴있지많 그게 무슨 상관인가. 이런 카이와 라이저였지만 재앙은 어디에서든지 피어난다. '그래서 둘사이에서는 알 수 없는 갈등이 커지게 되어 이런일이 일어난 것이다.'라고 대부분의 드래곤이 알고있다. 이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그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사건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는 한 가지 '진실'을 모르고 있다.

 하지만, 극소수의 드래곤은 '진실'을 알고 있었다. 총 6명중 5명은 현자다. 현자는 지혜로우며, 감정을 잘 조절하고, 욕심이 없는 드래곤을 일컫는 단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나머지 드래곤은? 그냥 일반 드래곤이다. 그녀의 이름은 이리프이다. 그녀도 현자와 다를바 없지만, 현자가 되길 거부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일반 드래곤은 '진실'을 알 수 있었을까?

 이 이야기를 하기위해서 7년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시간속을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7년 전, 그러니까 이리프가 12살때, 카이는 5살때, 라이저는 18살일때, 빛과 어둠의 전쟁이 일어났다. 대지위는 온통 붉은 색이었다. 피가 대부분이고, 불들이 나머지 틈을 채웠다. 여기저기서 비명소리와 우렁찬 표효가 들려오는 이 참혹하고도, 의미없는 전쟁 때문에, 수많은 드래곤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 중에서는 이리프의 동생을 뺀 나머지 이리프의 부모님, 친척들도 포함되어있었다. 이리프는 부모님이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광경의 충격에 몇초동안 얼어 붙어있었다.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쓰나미처럼 쓸려오는 울음을 애써 삼키며 동생을 데리고 있는 힘껏도망쳤지만, 동생은 끝내 이리프의 손을 놓치고 어둠의 드래곤에게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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