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마을'이라는 작은 시골마을이 있다.
그 시골마을은 아이가 적어 학교에도 아이들이 몇 없다.
(달빛 중학교 첫날)
"아..점심시간 언제냐?"
큰 키에 검고 긴 머리를 가진 여자아이가 말했다.
"문소희 너는 맨날 그생각이지?ㅋㅋ"
소희의 말에 김재완이라는 남자아이가 장난스럽게 받아쳤다.
"이게 뒤질라고....!"
소희가 화난 표정으로 주먹을 들어올리자 재완은 혀를 쏙 내밀고는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자자..다들 왔나요?"
때를 맞춰.갈색 단발머리의 담임 선생님이 들어왔다.
선생님이 들어서자.장난치던 아이들은 곧바로 앉았다.
"쌤~급식시간 언제에요?"
소희가 기다렸다는 듯이 손을 번쩔 들고 말했다.
"어디보자..2시간 뒤에 점심시간인데?"
"아...!!"
그 말에 소희는 힘이 빠진듯 탄식했다.
이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