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프아가 막 성룡(?)이 되었을 10년 전...
그녀는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특별한 점이 있다면,요즘 길거리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서커스랄까...
시끄러운 걸 빼고는 그녀도 서커스에 관심을 가지지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친구가 추천해줘서 어쩔 수 없이 메프아는 그 서커스를 찾게 되었다.
이제 막 자리를 잡고 공연 시작 시간이 다 되어 갈 때,다급한 음성이 들려왔다.
'관객들분께 알립니다. 지금 서커스 단장님이 사라져 있는 상태입니다.
단장님을 찾을 때까지만 기다려 주십시오,죄송합니다...'
그와 동시에 관객석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빛과 어둠의 경계선]
2기-감옥탈출 프로젝트
[4화,은밀한 고용인]
친구(스마트)도 나에게 조잘조잘댔다.
약간 불안하다는 뜻으로.
"아 그러게 내가 여기 오지 말랬잖아..."
메프아가 투덜거렸다.
"스타프,지금이라도 나가자...."
메프아가 말했다.
"...좋아,그렇게 해.."
스타프도 불안한 듯이 찬성했다.
둘은 살금살금 출구 쪽으로 나아갔다.
막 입구 쪽에 다다랐을 때,커다란 손이 앞을 막았다.
알고 보니 앞에서 표를 받던 남자였다.
"지..지나가게 해 주세요..."
스타프가 더듬거리며 말했다.겁먹은 눈치였다.
"안됩니다."
남자가 단호하게 말했다.
"쇼가 끝나기 전까지는 나가면 안됩니다."
...그리고 나서 어떻게 됐냐면....
초조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계속하던 메프아.
'...탕!'
어디서 날아온 총이 메프아의 목을 스치고 지나갔다.
메프아는 그대로 쓰러졌다.족진 않은 것 같았다.
"잡았다!"
교도관들이었다.이제 잡힐 운명만 남아 있었다.
그 때.다른 총소리가 연달아 들려왔다.
"소리가 낭랑한 걸 보니 이건 공기탄이야."
예전에 무기 박물관 알바생이었던 바르가 말했다.
교도관들이 모두 기절하고,그 뒤로 검은 후드를 눌러쓴 그림자가 보였다.
"....누구?"
트리라가 얼떨결에 말했다.
"난 스타프 백작님의 고용인.디마라고 합니다."
알고 보니 후드를 눌러쓴 디멘션이었다.
"야..!!! 잠깐,스타프라면..."
바르가 트라리에게 귓속말로 소곤댔다.
"아...! 혹시 메프아 선배님의..."
트리라가 말을 흐렸다.
"맞습니다"
디마가 메프아를 들어올리며 싱긋 웃었다.
"따라오시죠,백작님이 기다립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