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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기억들-프롤로그

8 -나르*-
  • 조회수630
  • 작성일2019.10.31
 "카일~!"
 "응?"
 "우리 떡볶이 먹으러 갈래?"
 내 이름은 카일. 그때도 에트먼은 나 더러 떡볶이 집에 가자고한다. 뭐, 매일있는 일이지만 말이다. 그래서 더 방심했었던 것같다. 에트먼의 본성을 미리 알았더라면 지금 내가 이딴 곳에 있을 이유가 없지. 여기는 감옥이다. 에트먼은 나에게 그 끔찍한 기억을 심어준 뒤, 나를 여기에 처박아 놓았다. 보통 감옥은 콩밥이라도 주지. 여기는 하루에 한끼다. 그것도 끔찍한 맛인 에므치어를 말이다. 참고로 나는 불속성이다.
 아직도 그때가 생각난다. 나를 떡볶이 집으로 데려간뒤 나를 묶고, 내 시선을 고정시킨뒤, 내 아빠를 죽이는 모습을 보게했다. 울 틈도 없었다. 멘탈이 붕괴된 정도가 아니라 가루가 되어 사라졌다. 모든 것을 잃었다. 나는 에트먼을 보았다. 그가 하는 말.
 "너희 아빠는 너무 못생겼어. 그래서 죽인거야. 그리고 무엇보다 너가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고싶었어."
 나는 이 어이없는 말을 부정할 상태가 아니었다. 끝. '끝'이라는 생각만 들었다. 나는 죽었다. 죽었다. 아빠는 나의 반쪽이다. 나는 반쪽이 없으면 죽는다. 육체는 살아있지만 내 정신은 죽어있었다. 그냥 쇼크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무리 쇼크가 온다해도 이정도는 아닐것이다. 그때의 느낌은 사실표현할 수가 없다. 표현한다면 이럴 것이다. 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 나는 나에게 죽으라고 말하기도 했고, 에트먼에게도 죽으라고 말했다. 속으로 말이다.
 그리고 그딴일을 하고 나를 데려간곳이 바로여기, 에로우스트 감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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