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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의 경계선2기,절규하는 쇠창살>7화,스타프의 일기(1)

47 《♤블루에코♤》
  • 조회수468
  • 작성일2019.12.15

트리라가 일어나보니 화려한 성의 작은 침실이 있었다


"일어났어?"


스타프 백작이 웃으며 초췌한 얼굴을 들이밀었다


트리라는 부담스러운 듯 땀을 흘리며 뒤로 물러났다


"부담스럽니?그러면 미안,"


스타프가 감정을 알아차린 듯 얼굴을 거두었다


"네 동료들을 불러올께,쉬고 있어"​


백작은 이렇게 말하고 어두운 문 밖으로 나갔다


"어?"


백작이 나가고 안심된 트리라는 호기심에 탁상 서랍을 뒤적이다 뭔가를 발견했다


"일기장?"


그 일기장은 매우 허름하고 너덜거렸다


"봐서 나쁠건 없으니까....뭐.."


트리라는 중얼거리며 일기장을 펼쳤다


일기장 첫장에는 크게 -1일차-라고 쓰여있었다



-1일차-


이제 연구소를 차렸다


이제 이곳에서 갖가지 실험을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이제 첫번째 실험물이 들어왔다


그의 고통스러운 비명은 언제나 웃음이 나온다



"?"


트리라는 식은땀을 흘리며 생각했다




-2일차-


​초록빛이 나는 실험관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이제 계획을 실행할 때가 점점 다가온다


이 두근거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이제 날 따를 꼭두각시가 필요하다


좀 위험하지만 어쩔 수 없다


착하고 순수하면 더더욱 좋다



'설마....'


트리라는 내용을 강력히 거부하며 계속 읽었다



​-3일차-



이제 모든 게 완벽하다


마지막만 잘하면 내 세상이 오는 것이다


모두에게 약육강식의 진리를 보여줘야지


피바다가 될 걸 생각하니 짜릿했다




"..........."


트리라는 아무 말도 하지않았다



-4일차-



내일이 바로 그날이다


곧,내가 지배하는 세상이 온다


하지만 최근에 그 거머리가 친구를 데리고 돌아왔다


거머리는 피를 빨아먹는다


사람들은 그 거머리를 짓밟고 죽여버린다


나라고 안될 건 없다


            2019-12-15


"맙소사"


트리라는 이 말밖엔 나오지 않았다​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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