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려나간 자의 목소리에는 엄청난 억울함과 슬픔이 묻어있었다
과연 그는 누구일까
어떤 사정을 가지고 있을까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었을까
어떤 고통을 당했는가
말해 보아라,아틀란티스...
수중도시
<아틀란티스>
[3화,심해의 배반자]
부하 바이올렛 드래곤은 낯선 목소리에게 다 찢어진 넝마를 덮은 뒤에,아틀란티스 쓰레기장에 던졌다
마치 보기도 싫은 음식물 쓰레기를 대하듯이
바이올렛 드래곤은 마지막으로 낯선 목소리를 흘겨보고는 그대로 가버렸다
한편,바플티와 하티츠
둘의 분위기는 어둡기 짝이 없었다
한참이 지나고서야 겨우 아틀란티스에 도착하고,바플티는 하티츠에게 말했다
바플티:먼저 가 있게,히티츠...난 혼자 있고 싶네...
바플티는 억지웃음을 지었지만,얼굴에 드리운 검은 그림자를 가릴 순 없었다
하티츠는 걱정스럽게 바플티는 바라고보는 천천히 중심건물로 돌아갔다
바플티가 있는 곳엔 오직 어색햄만이 맴돌았다.....
한편,호수동굴.
라울루티즈:이제 좀 조용하군요....흐흐흐...
라울루티즈가 작게 웃더니 조용히 샤트를 바라보았다
샤트는 마치 익숙하듯이 대꾸도 하지 않고 공책에 무언가를 적고 있었다
파리고가 명령했다
파리고:발티르카이,샤트를 '심장'으로 데려다줘.
발티르카이:예,따라와보렴,아이야
발티르카이는 샤트에게 말했다,약간의 다정함이 들어있었다
샤트는 말없이 덩치 큰 발티르카이를 따라갔다
잠시 후,심장굴..
발티르카이와 샤트는 '심장'에 도착했다
샤트:!!!
샤트는 너무나 놀랐는지 뒷걸음질쳤다
놀랍게도 그곳엔 야밤에 나타나는 '괴물석상'인 타이리가 있었다!!
또 심장기계 중간엔 지난밤에 잠혀간 파키가 묶여있었다!
발티르카이도 익숙하지 않다는 듯이 식은땀을 흘리며 말했다
발티르카이:파리고님이 만드신 '괴물석상'이다...타이리가 1호,뒤 파키가 곧 2호가 될 거다..
샤트는 아직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방금 들어온 파리고가 말했다
파리고:곧 석상 2호를 만들 예정이다,발티르카이,샤트를 데리고 나가렴.
발티르카이는 쓰러진 샤트를 부축하곤 심장굴을 나갔다
곧이어 라울루티즈가 장갑을 끼고 들어왔다
라울루티즈:시작하지죠?흐흐흐...
한편,샤트와 발티르카이는 근처 벤치에 앉아있었다
발티르카이는 샤트를 간호사처럼 지극정성 간호하고 돌봐주었다
샤트는 그런 발티르카이를 보더니 말했다
샤트:여기 동굴에 사시는 분들은...다 거칠고 정신이 나간 것 같았는데...당신은...그렇지 않군요..
발티르카이는 그저 싱긋 웃었다
발티르카이:돌아가자,지끔쯤 완성됐을 거야...
한편,우울하게 아틀란티스로 돌아온 하티츠는 도시 주위를 빙 돌며 산책했다
하티츠:어??누구...
그는 우연히 뒤쪽 쓰레기장을 걷다 낯선 목소리를 발견했다
낯선 목소리는 지쳐있는 듯 축 쓰러져있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