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티츠는 급하게 그 낯선 목소리를 방으로 데려와서는 혼신을 다해 치료했다
예전에 바플티에게서 배운 약간의 치료법이 효과가 있는 모양이다
이것도 아틀란티스의 축복이 아닐까?
수중도시
<아틀란티스>
[4화,거부반응 실험(1)]
???:으...여긴...어디지...
목소리는 오랫동안 감고 있던 눈을 뜨더니 몸을 일으켰다
하티츠는 아직 걱정되는지 연달아 괜찮냐고 물었다
목소리는 얕은 미소로 하티츠를 안심시켰다
하티츠는 그런 목소리를 유심히 보았다
하티츠:'흠...뭔가 낯익은데..누구였더라?'
하티츠는 턱을 괸 채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었다
의혹은 점점 커져만 갔다
한편,세 시간 전 심장굴_
라울루티즈와 파리고는 계속 실험을 진행하고 있었다
라울루티즈:흐흐흐흐....굉장히 성공적이군요...안그렇습니까 파리고?
라울루티즈는 몹시 만족하는듯 동공을 확장하고 껄끄럽게 웃어댔다
파리고:기대 이상인걸...오늘 밤에 당장 실험해 보자구
파리고도 먼지 가득한 손을 털더니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괴물석상을 제작하는 기계에서는 계속해서 기묘한 회색이 뿜어져나왔다
괴물석상 제 2호(프로그드래곤 파키):크르르르르....
원래 건강한 소년이었던 파키는 고통스러운듯 으르렁댔다
계속 실험유리를 탕탕 두드리며 나가려고 발버둥 쳤다
파키와 타이리의 얼굴은 그야말로 괴물석상 그 자체였다
핏발 선 맹수같은 눈,다 타버린 장작처럼 시커먼 손,마치 페인트를 칠해놓은 듯이 회색인 몸...
라울루티즈는 뭐가 그렇게 만족된건지 점점 웃음소리를 높였다
파리고는 그런 라울루티즈를 한심하게 흘겨보았다
라울루티즈:마지막 실험을...이제 진행하시죠?흐흐...
파리고:좋아,이것만 잘 성공하면 아틀란티스 파괴는 시간문제지....
파리고는 얕고도 굵게 웃으며 작은 주사기를 하나 꺼내들었다
주사기 안에는 짙은 초록빛은 띄는 약이 들어있었다,가끔씩 연기도 피어올랐다
라울루티즈는 간절히 손을 모으고는 커다란 눈으로 실험관에 눈빛레이저를 쏘고있었다
괴물석상 제 2호(프로그드래곤 파키):캬아아아악!!!!
파키는 주사기가 팔에 닿자마자 격하게 저항을 해 댔다
주사기를 뿌리치곤 더 세게 실험유리를 두드렸다
파리고:저항이 강하군,더욱 기대되는걸...성공확률이 꽤 높아졌어...
라울루티즈:크크크크큭!!!!!!끅끅!!
라울루티즈는 마치 심각한 상태의 정신과 환자처럼 보였다,웃음소리도 평소보다 많이 기괴했다
괴물석상 제 1호(타일런트 트래곤 타이리):크르륵....크륵
타이리는 그 고통이 이해가 가는 듯 슬금슬금 구석으로 숨고싶어 했다
마침내 주사기 안의 약이 파키의 몸에 전달되었다
괴물석상 제 2호(프로그드래곤 파키):캬아아아ㅏ앙아ㅏ악!!!크으아아아악!!!
한편,현재 심장굴 밖_
발티르카이와 혼수상태 샤트도 이 처량한 비명을 분명이 들었다
둘은 본능이라는 듯 손을 귀로 가져가 막았다
둘의 모골이 금세 송연해졌다
그거 아나?아틀란티스는 곧 피바다가 될 거야,크흐흐흐흑!!!
해초를 따라 들리는 목소리의 경고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