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 VILLAGE

  • 스토어

  • 틱톡

  • 플러스친구

  • 유튜브

  • 인스타그램

소설 게시판

  • 드래곤빌리지
  • 뽐내기 > 소설 게시판

유저 프로필 사진

저는 마스터 테이머입니다 -1

46 빙결°
  • 조회수367
  • 작성일2020.02.20

​어떤 남자 앞에 무수한 사람들이 몰려있다.

그 남자는 시선들이 지겹다는 듯이 살짝 눈을 흘기고선 자신의 드래곤을 소환했다.


"내 부름에 응답하라. 빙하고룡."

그 남자가 말을 마치자 그곳에는 강한 한기가 서리기 시작했고, 남자의 손등의 문양에서 빛이 나더니 거대한 드래곤이 나타났다.

그 남자는 빙하고룡에게 속삭였고, 빙하고룡은 그 남자를 태운 뒤 그 자리를 모두 얼린 후 빠르게 벗어났다.



~


"마스터, 날 왜 소환한거야? 다른 드래곤도 많으면서."
"널 안 소환했으면, 그 사람들은 계속 쫒아왔을거야. 망할 에그헌터 놈들..."

그 남자는 잇몸을 살짝 깨물며 중얼거렸다.


에그헌터. 부활하지 않은 알들을 몰래 훔쳐가 뒷세계에서 파는 자들을 말하며, 가끔씩 해치들을 납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테이머 협회에서는 신고가 들어오면 테이머를 골라 보낸다.


그리고 이번에 에그헌터가 훔치려했던 알은, 지금 4대신룡인 빙하고룡을 다루는 16살 남짓의 소년의 손에 있었다.


"마스터, 다친곳은 괜찮아? 진작에 부르지.."
"이정도는 협회가서 치료받지 뭐."
"근데 이 알이 무슨 알이길래 마스터에게 맡길정도인거야?"
"아르하라는 세계의 알인데, 몇년간 부화하지 않아서 이름도 속성도 모르는 알이래. 1티어인거 같긴 한데.."

드래곤은 총 3가지 종류로 나뉜다.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부화하는 3티어.

계절과 부화장소 등, 정해진 환경에 맞춰 부화하는 2티어.

그 드래곤에게 맞는 모든 조건이 맞춰져야 부화하는 1티어.

1티어는 정말로 흔하지 않은 용이기에, 지금까지 1티어로 알려진 용은 단 다섯마리였다.


빙하고룡, 흑룡, 데빌곤, 백룡, 그리고 스왈로우.


이 다섯마리의 용들 중 흑룡과 백룡, 그리고 빙하고룡은 각자의 속성 중 정점에 위치해있다고 알려져있다.

흑룡과 백룡의 부화조건은 고귀한 성품을 지닌 자가 알을 품에 안았을 때라고 알려져있으며, 정확한 사실은 테이머만이 알고있다.


그에 반해 빙하고룡의 테이머이자 테이머의 마지막 등급인 마스터테이머의 칭호를 달고있는 테이머, 아키 (Akie)는 빙하고룡의 부화조건을 공식적으로 언급했었다.


-바람의 신전 건너, 하늘의 신전보다 높은 장소에 위치한 빛의 탑 최정상으로 가 물의석판에 적인 문장을 읽으면 부화된다-

읽기엔 간단해보이고, 조건도 단 두가지지만 부화조건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빛의 탑은 빛의탑의 관리자인 에메랄드드래곤의 테스트를 받아야 입구에 도달할 수 있으며, 그 안에 있는 몬스터는 한마리가 50레벨의 드래곤 한마리와 동급이었기 때문에, 드래곤이 최소적으로 20마리가 필요한 일이었다.

최정상으로 가서 문장을 읽는 도중에 주변에 소음이 들리면 안되기 때문에, 모든 몬스터들을 처리해야하며, 중간보스격인 스톤키퍼 - 드래곤은 한번에 온 몸을 부수지 않으면 재생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꽤 있으며, 최상층 보스는 현존하는 유타칸의 몬스터 중 가장 강하다고 알려졌을 정도로 공격, 방어, 체력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그 모두를 격파하는건 결고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빙하고룡을 얻기 전 부터 랭커였던 아키는 속전속결로 모든 몬스터를 처리하는 데에 성공하고, 지난 몇년간 발견만하고 부화시키지 못했던 빙하고룡은 그 자리에서 부화한 뒤, 자신의 주 드래곤이었던 빙설룡과 함께 빛의 탑에서 내려왔다.


그 일 이후로 아키의 별명은 마스터테이머 혹은 빙결의 테이머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빙하고룡은 일반 드래곤과는 달리 엄청난 속도로 성장해갔다.


"마스터, 오늘은 물의 정기 조금만 모아가면 안돼? 약간 부족한데."
"그래, 어차피 빙설룡도 물의 정기도 줘야하고.."


정기, 드래곤들의 식량인 일반 음식과는 달리, 자연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응축해 만든것으로 드래곤들이 자신들의 힘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원천인 이 정기는 기본적으로 얻는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직접 연금술을 이용해 제작하기도 하지만, 자연적으로 생산된 정기는 더욱 효력이 좋아 가끔씩은 테이머들이 직접 얻으러 나오게 된다.


"그럼, 우선 난파선으로 가자 빙하고룡."
"응!"


빙하고룡은 엄청난 속도로 비행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이어 해안가 근처, 커다란 난파선 근처의 몬스터들을 잡는 막 유타칸으로 와 드래곤을 키우기 시작한 유저들이 싸우고있는 싸움터에 빙하고룡이 내려앉았다.


"빙하고룡, 조금만 더 깊숙히 들어가자. 여긴 사람도 많고-"
"그, 저..저기..! 혹시 아키님이신가요?"

뒤에서 들리는 여자아이의 목소리에, 아키는 뒤를 돌아보았다.

짧은 바다빛의 머리색을 한 소녀는 고작 8살 남짓 되어보였으며, 그 소녀의 옆에는 바람타입의 새끼용이 있었다.


"..가디언이구나? 처음 키우는 용 치고 아주 믿음직한 용을 찾았네. 왜불렀어?"
"그..저, 실제로는 처음봐서.."
"너, 여기 온지 얼마 안됐구나? 난 워낙 많이 돌아다녀서 찾기 쉬울텐데, 그나저나 너같은 어린애가 왜 난파선까지 와서 그러고있어?"
"그게.. 부모님이 물의 정기를 구해오라 하셔서..왔는데.."
"가디언도 이제 막 태어난 것 같은데, 희망의 숲 같은 조금 더 몬스터들이 약한곳에서 키우고 오는게 좋지-"

아키는 그 때 무심코 떨리는 여자아이의 손을 바라봤다.

아키는 말없이 그 여자아이를 바라보더니, 빙하고룡에게 손짓을 했고 빙하고룡은 여자아이가 탈 수 있게 자세를 낮췄다.


"타, 원래는 안이러는데.. 어차피 나도 물의 정기를 모아야하니까. 같이 가자."
"네..? 그래도 괜찮아요..?"
"협회 사람들은 이러라고 있는거다. 거기, 가디언도 데리고 올라와. 빠를테니까 나 꽉 잡고있고."

꼬옥-

아키의 말에 여자아이는 가디언을 사이에 끼고 아키의 허리를 잡았다.


"빙하고룡, 바다 깊은곳으로 날아가자. 그쪽이면 아마 몬스터도 많을거야."

빙하고룡은 아키의 말에 빠른 속도로 바다의 가운데로 날아갔다. 

그리고 몇 초 지나지 않아, 가운데에 도착하자 여자아이와 가디언은 호기심에 찬 눈으로 근처를 두리번거렸다.


"우와..근처에 바다밖에..꺄악-!"
"낑. 끼깅!"
"와, 역시 깊은곳은 몬스터가 달라도 확실히 다르네. 빙하고룡, 프로스트웨이브."


빙하고룡이 프로스트 웨이브라는 빙하고룡만의 고유기술을 발사하자, 그 일대의 몬스터와 바다의 물은 얼어붙어 해수면 위로 떠올랐다.


"음, 혼자 잡기엔 좀 그렇고.. 나의 부름에 응답하라. 빙설룡."


파앗-


빙하고룡을 소환 할 때와 다름 없이, 아키의 문양은 빛이 나며 빙하고룡보단 작지만 중형급의 사이즈를 가진 빙설룡이 튀어나와 작은편의 몬스터를 건져낸 뒤 빙하고룡의 옆으로 날아왔다.


"아키, 이거면 저 가디언도 잡을 수 있을 거 같아. 체력도 낮고, 방어도 낮아지기도 했고, 얼음만 박살내면 몬스터는 소멸할거야."
"자 들었지....너 이름이 뭐냐?"
"제..제 이름은 시니카에요!"
"그래, 시니카. 넌 가디언이랑 저 몬스터를 잡으면 돼. 빙설룡이 잡고있는 이상 얼음은 녹지도 않을테고, 가디언은 혼자 날 수 있던거 같은데, 너가 드래곤포스를 주면서 가디언이 일반공격을 하면 잡을수는 있을거야. 넌 빙설룡 위에 타있고. 빙설룡, 부탁할게."
"응. 대신 정기 많이 챙겨와!"

"..드래곤포스."


아키는 빙하고룡에게 드래곤포스를 발사했고, 공격력이 올라가자 빙하고룡은 그 일대를 쓸기 시작했다.

얼음속성의 기본적인 공격인 프리징부터, 궁극기라고 할 수 있는 프로스트 웨이브까지, 마구 난사하자 그 일대의 남아있는 몬스터들은 쥐죽은것 처럼 조용해졌고, 소멸된 몬스터들 사이로 떠오르는 다량의 정기들을 모두 하이퍼캡슐이라는 저장공간에 넣은 아키는 빙설룡이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그곳에서 시니카는 가디언에게 꾸준히 드래곤포스를 주며 몬스터를 잡는데에 열중하고 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얼음은 깨지며 몬스터를 소멸시켰다.


"뭐야, 의외로 빨리 잡았네."
"앗..아키님!"
"이건 네 몫. 그리고 이건 가디언한테 줘."


아키는 에그헌터와 싸우던 바람의 신전에서 모은 바람의 정기를 시니카에게 넘겼고, 시니카는 벙한 표정으로 아키를 쳐다봤다.


"....어.."
"그냥 받아. 난 바람속성은 몇마리 안키워서 괜찮아. 가디언이 빨리 크는 편이 좋을거야."

"감사합니다..?"
"데려다줄게. 어디살아?"


그리고 시니카의 다음 대답은, 아키를 깜짝 놀라게 했다.




----------------


1화 끝. 오랜만에 건드려보는 소설이라 적응이 안됩니다 ㅋㅋㅋ

예전에 여기서 엑소르디움이라는 소설을 연재했었습니다.


오랜만인 분들도 계시고, 처음보는 분들도 많이 계시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주인공은 아키. 본명은 '아키 칼로스'지만 줄여서 아키입니다.

10살때 빙설룡이라는 거의 유일한 얼음속성 드래곤을 얻었고, 강한 빙설룡의 능력으로 14살이라는 나이에 마스터테이머라는 자리로 올라갑니다.

테이머의 순위는

초급 테이머

중급 테이머

상급 테이머

그랜드 테이머

마스터 테이머

로 나뉘게 되며, 초급은 이제 막 시작한 테이머, 중급은 해치가 한번 진화를 겪었을 때 부터 중급이 됩니다.

상급은 성체를 보유하거나, 성체를 이길 힘을 가진 해츨링을 가진 테이머에게 붙여주는 칭호이며,

그랜드와 마스터는 토너먼트의 랭킹으로 정해집니다.

마스터테이머는 총 10명으로

위에서 밝힌 흑룡과 백룡, 빙하고룡을 가진 3명은 그 안에 들어갑니다.

남은 7명은 비밀!

주인공인 아키에 대해 알아봅시다.


이름: 아키 칼로스 Akie Kalos

나이: 17

생일: 10월 10일

이명: 얼음 수호자, 빙하고룡의 테이머, 마스터 테이머

랭킹: 엘피스 내 1위

성격: 격식을 차릴 때에는 제대로 차리는편, 하지만 평소엔 긍정적이고 활발함.

드테(드래곤테이머)가 된 계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여러분들이 추측해보시는 편이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소설에서 이미 떡밥아닌 떡밥을 흘리긴 했습니다?

댓글2

    • 상호 : (주)하이브로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432 준앤빌딩 4층 (135-280)
    • 대표 : 원세연
    • 사업자번호 : 120-87-89784
    • 통신판매업신고 : 강남-03212호
    • Email : support@highbrow.com

    Copyright © highbrow,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