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학교 프롤로그 

아주 오래전에,
용들의 전쟁이 있었다.
그 싸움에선 승자도 패자도 없었다.
오직, 인간들만이 희생되었고, 두 번 다시 인간들은 창조되지 않았다.
인간이 없어도 인간이 만든 것들과 인간의 지식들은 남아있었다.
이 세계에 남겨진 드래곤들은 재미있는 생각을 떠올렸다.
그것은 바로 인간처럼 살아가는 것이다.
그들은 이를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인간처럼 이름이란 것을 지었으며,
시장이나 학교처럼 많은 이들이 교류하는 공간 또한 만들었다.
그중,
이 이야기는 용들이 만든 곳,
학교를 소개한다.
용들은 학교라는 곳이 무얼 하는 곳인지는 알았으나, 인간들이 무엇을 가르치는지는 많이 알지 못했다.
그러나 우선 인간들이 배우는 것들을 최대한 복원했다.
그리고 그에 따른 교육을 실행했다.
인간들처럼 살아가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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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났고, 용들은 더욱 인간같아졌다.
모든 면에서,
선한 것부터 악한 것까지....
그래도, 희망이 가득한 세계에서.

'용의 학교'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