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종족 1화
환혼석
그것은 그저 아주 사소한 일에서 비롯되었다.
빛의 신과 어둠의 신의 전쟁은,
그 전쟁으로 인한 죽음은 이루 셀 수 없을 만큼 많았고
결국에는 두 신 또한 잠깐의 휴전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 휴전은 끝이 아닌 쉼.
모든 존재들은 언제나 두려움에 떨었고,
어둠의 존재들은 빛의 진영으로,
빛의 존재들은 어둠의 진영으로,
서로 경계를 넘어 도망쳤다.
낮에는 어둠에서 빛으로.....
그리고 밤에는 빛에서 어둠으로,
그 누구에게도 승리의 여신은 미소짓지 않았고
그저 두려움만이 계속되었다.
그 두려움이 쌓이고 쌓여......
결국,
빛도 어둠도 아닌
'공포'라는 괴물을 만들고 말았다.
그때.
빛의 존재들과 어둠의 존재들은 하나가 되어 싸웠다.
'공포'에 맞서서.
그러나 공포는 그들 속에 존재했고.....
그들은 아무리 싸워도 승리할 수 없었다.
'공포'는 계속해서 늘어났고
그들은 끝나지 않는,
승패가 뻔히 보이는 싸움만을 하고 있었다.
그때,
그가 나타났다.
죽음에서 다시 태어난 전사.
불멸의 용기를 가진 어둠.
그 이름은.......
안녕하세요 환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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