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에게 해선 안될짓을 했어.
난 그짓으로 인해 떠날거야.
천천히,
계단을 올라가며,
떠날준비를 하고 있어.
이제 곧 떠날거야.
서서히 발을 뻗으며...
두렵지만 나는,
떠날거야.
됐어?
난 이미 떠났어.
후회해도, 자책해도,
소용없어.
난 이미 떠났고,
이게 너가 원하던 결과니까.
아니라고 해도,
돌아오라고 소리쳐도,
난 이미 떠났어.
그리고 난 이미,
건널수 없는곳을,
건너버렸어.
난 네가 반성했으면 좋겠어.
내 기분을 느껴봤으면 좋겠어.
너가 나에게 어떻게 했는지,
난 느껴봤으면 좋겠어.
난 너를 증오하진 않지만 내가 떠난곳까지 따라오지 않았으면,
정말 좋겠어.
난 이게 너가 원한,
'그' 결과라고 생각해.
날 내버려 둬.
이정도면 된거같으니까.

-END
이거 댓글로 내용 해석하신분은,
제가 원하는거 그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