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작은 전쟁터
알 수 없는 것들은 쏟아지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악마들은 계속된 잘못을 반복하네
길고도 긴 전투의 함성은
이미 매마른지 오래다
"끝"
모든것이 끝났다
이곳에 무슨 사정,이야기가 있든
모든것은 끝났다
전쟁이 휩쓴곳은
많은 과거의 잔재들과
간절한 희망만이 남았네
"희망"
절망과 고통속의 마지막 빛 줄기
하지만 그 빛 줄기도 서서히 사라진다
많은 자들은 과거의 터전을 버리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네
모든것이 무너지고 부서진 세상
끝까지 거짓된 희망을 부여잡고
끝까지 버티는 자들이 있네
과거가 떠나가면 미래는 다가오네
과거는 다가오는 미래에게 세상을 가르치네
희망이라는 별은 절망이라는 밤이 있기에 존재함을 깨닫고
희망이라는 별은 새로운 미래라네
사라지기 직전의 희망은 곧 절망이고
절망은 희망을 성장시키네
희망은 언젠가는 결국 사라진다
하지만 미래는 사라지지 않는다
미래는 희망이다
떠나간 마음은 잡을 수 없지만
떠나간 희망은 다시 잡을 수 있다
난 나의 마음은 떠나보네지만
나의 희망은 나를 다시 잡았다
드빌을 안지 4년이 지났을 무렵 드갤을 알게 됬습니다
그때가 2017년쯤이었군요
그리고는 학업에 지쳐 드갤을 잊은지 3년
2020년 3월 다시 돌아왔습니다
고작 2개월 동안이지만 많은 추억과 많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겐 고작 2개월이지만 저에겐 2년같은 2개월이었답니다
위의 내용대로 저의 마음은 드갤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저의 희망은 끝까지 이곳에 남으려 하네요
많은 분들이 떠나가셨지만
그만큼 많은 분들이 오시리라 믿고
전 드갤에 다시 남아보겠습니다
물론 전처럼 자주 접속은 안하겠지만
드갤이라는 하나의 추억에 마지막 희망을 걸어봅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