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역전이냐고요? 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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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곤3@내가 테일이의 변호사가 되겠어!
"아, 까먹고 있었다."
모두 그렇게 말했다.
@고대주니어3@어...어째서?
@샤크곤3@그야 내 뒷머리가 뾰족하기 때문이지.
@고대주니어3@뭔 개소리야.
고주는 샤크를 무시하고 이번엔 마르바스가 샤크에게 말했다.
@마르바스3@샤크, 넌 그냥 밥만 먹으면서 바보짓만 하면 돼. 그런 캐릭터잖아.
@샤크곤3@싫어. 밥 잘먹는 바보 캐릭터론 고주가 있잖아. 넌 그딴 캐릭터 하고 싶냐?
난 오늘부터 머리를 잘 써서 테일이의 구세주가 되는 캐릭터가 될거야.
@마르바스3@그러냐?
@샤크곤3@좋았어! 지금부터 이 교실을 나루ㅎ..아니, 샤크 법률 사무소다!
샤크는 2-2반 교실을 법률 사무소로 설정했다.
@샤크곤3@좋아, 이제 조수가 필요해. 지원자, 손.
손든 용은 없지만 앞으로 나온 용은 있었다.
페어리와 현무였다.
@페어리드래곤3@나도 테일이를 구하고 싶어. 그리고 너에게 붙으면 분량이 나오니깐.
@현무드래곤3@뭐, 일단 우리는 소꿉친구나깐. 그리고 분량도 잘 나올거 같고.
제 2장, 역전 남매
@샤크곤3@분량때문에 테일이를 구하고 싶은거야?
@페어리드래곤3@@현무드래곤3@너는?
둘이 묻자 샤크는 더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샤크곤3@그..그럼, 일단 구치소로 가자.
같은 날, 같은 시각
학교 구치소
@샤크곤3@테일아, 괜찮아?
샤크와 테일은 유리벽 사이를 두고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테일드래곤3@괜찮겠냐?갑자기 발라를 죽였다면서 끌고오고 이것저것 묻고....
그때 난 백상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목격자의 진술과 달라서 보류라고 하고,
발라는 못 보았다니깐 그러네...화장실에 똥 싸는 줄 알았다고.
뭐지..난 주인공인데...왜 갇히는거지..저번화에서 쓸때없는거 물어서 작가가 복수한건가?
샤크는 테일의 말을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테일의 증언
"난 3층 화장실에서 백상하고 얘기하다가 4교시 종치고 반에 들어왔다.
그 후, 발라는 화장실에 있다고 생각하고 더이상 발라를 보지 못했다."
@샤크곤3@괜찮아보이니 일단 뭔 일인지 좀 말해줘.
@테일드래곤3@내가 발라를 죽였다고 한다.
그것말곤 잘 몰라.
@샤크곤3@그래, 알았어.
이만 갈게.
구치소를 나오고, 페어리가 샤크에게 말했다.
@페어리드래곤3@근데 테일이에게 샤크 니가 변호사라는 말을 하지 않았네.
@샤크곤3@말하면 안돼. 분명 싫어할거야. 너라면 날 믿을 수 있겠어?
@페어리드래곤3@하긴, 그렇지.
@샤크곤3@하지만 난 테일이, 피고를 믿어.
같은 날,같은 시각
교무실.
@스마트드래곤4@니가 테일이의 변호를 하겠다고?
먹을 것 밖에 할줄 몰랐던 니가 이런 참신한 헛소리를 할 줄은 몰랐구나.
그래, 허락하마.
물론 테일이에게도 알리지 않을거고.
@샤크곤3@재판장에서 테일이가 놀라는 모습, 참 웃기겠죠.
@스마트드래곤4@그렇겠네.
둘은 웃는다.
@현무드래곤3@(괜찮은걸까?)
@스마트드래곤4@여기, 변호사라는 증표의 배지와 의뢰서다.
이걸로 넌 테일이의 변호사야.
변호사 배지와 의뢰서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스마트드래곤4@사건 담당은 이그나 쌤이다.
의뢰서와 배지를 보여주면 들어갈 수 있을거야.
현재 사건 현장인 3층 남자 화장실에 있어.
@페어리드래곤3@예, 그럼.
셋은 남자 화장실로 갔다.
같은 날,같은 시각
3층 남자 화장실
@이그나4@여긴 사건 현장이라서 들어올 수 없단다.
이그나가 그렇게 말하자 샤크는 배지와 의뢰서를 보여줬다.
@샤크곤3@담임쌤이 줬어요.
@이그나4@스마트쌤이? 치사... ㄱ..아니다. 들어가 봐.
셋은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현무드래곤3@우왁! 피다!
현무가 바닥의 피를 보고 놀란다.
@샤크곤3@놀라지마, 이건 피가 아니고 딸기우유야.
@현무드래곤3@뭔 딸기우유야!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샤크곤3@시끄러워. 드래곤 중학교는 아이들을 위한 건전한 소설이기에 코피 빼고는 피라는 말을 안 쓴다고.
'꽃 따러 간다.' 가 '화장실 간다.'라는 뜻인거랑 비슷한거야.
샤크는 화장실 휴지통을 뒤지기 시작한다.
@샤크곤3@별 단서는 없는듯 하다.
@현무드래곤3@그런 곳은 왜 뒤져?
현무가 물었다.
@샤크곤3@게임 같은거 하면 이런 곳도 뒤져야 해. ㅍ....아니, 딸기우유가 묻은 칼이 발견될 수도 있잖아.
@페어리드래곤3@근데 우린 아직 발라의 사인을 모르지 않나?
셋은 다시 이그나에게 가서 발라의 사인을 물었다.
@이그나4@그건 아직 몰라. 부검결과가 아직 않나왔거든.
그리고 조사해봐도 별거 없을거야. 선생들이 싹다 가져가버렸거든.
@샤크곤3@그래도 혹시 모르니 조사해보죠.
셋은 다시 화장실을 조사했다.
샤크는 화장식 바닥을 유심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눈에 띄었다.
@샤크곤3@아니! 이건 라의 익신룡!
샤크는 라의 익신룡 카드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라의 익신룡 카드:사건현장에서 주웠다.끝에 딸기우유가 조금 묻은 듯하다.
L버튼을 누르면 내용을 자세히 볼 수 있다나 뭐라나.
@현무드래곤3@딸기우유란 말때문에 집중이 안 되잖아! 쓸데없이 건전하잖아!
만두피도 만두딸기우유로 할 셈이냐!
넌 건전을 뭐라고 생각하는거야!
@샤크곤3@사람이 죽는다면 시체가 보이지 않기 위해 터뜨리는 것?
@현무드래곤3@더 잔인하잖아!
샤크는 그 외에도 이것 저것 둘러보지만 얻을게 없자 말했다.
@샤크곤3@이제 여기서 찾을건 없겠어.
아, 맞다. 이그나쌤, 목격자가 있다고 들었는데 누구죠?
@이그나4@그건 말해줄 수 없단다.
'암살'에서도 증인이 죽었잖아.
셋은 구치소로 갔다.
테일이는 지금 취조를 받는 중인가 보다.
나중에 다시 오자.
셋은 구치소를 나온 후 복도를 걷고있다.
@현무드래곤3@아이코!
현무가 모퉁이를 돌다가 누군가랑 부딪혔다.
@파라오드래곤4@괜찮니?
@현무드래곤3@예, 죄송합니다.
처음보는 사람은 그대로 지나가서 계단을 내려갔다.
@페어리드래곤3@누구지? 새로운 쌤인가?
@샤크곤3@글쎄?
@현무드래곤3@어라? 저 사람, 이거 떨어뜨렸어.
현무가 허리를 굽혀 뭔가를 주웠다.
@샤크곤3@어? 블랙매지션?
샤크는 블랙매지션을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블랙매지션:낯선 사람이 흘린 카드.
L버튼을 누르면 내용을 볼 수 있다.
@페어리드래곤3@왜 아까부터 자꾸 L버튼을 눌러라는거야?
@샤크곤3@작가가 게임을 많이 해서 그래.
셋은 복도를 지나 중앙 현관으로 왔다.
같은 날, 같은 시각
중앙 현관
@샤크곤3@흐음...여기는 손님들이 들어오는 곳이지.
"자네가 샤크인가?"
누군가 샤크에게 말을 걸어왔다.
@샤크곤3@누구?
"내 이름은 헨리 지킬. 데스페라도의 보스고 테일은 내 부하지."
자신을 헨리 지킬이라고 소개한 남성은 테일이 있는 곳을 물었다.
"그래, 고맙군. 그럼 이만."
그는 셋을 지나쳐 걸어갔다.
@현무드래곤3@뭐지?
@페어리드래곤3@큰따옴표 붙여서("이러쿵 저러쿵")말하는게 작가말고도 있었네.
@샤크곤3@........따라가보자.
@현무드래곤3@왜?
@샤크곤3@그냥 수상해서.
셋은 구치소로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구치소.
@테일드래곤3@그러니깐 누구세요?
"테일, 고된 고문 때문에 기억을 잃었나보군. 걱정하지 말고 날 믿어. 내가 목격자로 써 널 변호할테니."
@테일드래곤3@그러니깐 누구신지.....
"기다려라. 난 우리 멤버를 버리지 않는다."
@테일드래곤3@아, 그러니깐 넌 누구냐고!!
헨리 지킬은 구치소를 나갔다.
그리고 숨어서 지켜보던 셋이 나왔다.
@현무드래곤3@뭐야? 저 인간. 널 아는거 같던데.
@테일드래곤3@모른다고. 척 봐도 다른 소설의 인물같은데 거기서 나오는 테일을 나로 착각했나보지.
거의 모든 드빌 게이머들이 초반에 받았던 테일드래곤이 다 똑같은게 아니듯 나도 아니란 말야.
@샤크곤3@어쨌든 널 도와준다잖아. 그게 중요한거지.
테일은 갑자기 뭔가가 생각난서 말했다.
@테일드래곤3@근데 니들 내 변호사 누군지 아냐?
셋은 곧바로 구치소를 나갔다.
@테일드래곤3@뭐냐, 대체....
@현무드래곤3@정말 안 가르쳐줘도 될까?
매도 먼저 맞는게 좋다잖아.
@샤크곤3@싫어, 매는 나중에 맞아야 더 좋은거라고.
@페어리드래곤3@근데 그 헨리 지킬이란 사람하고는 얘기 안해봐도 돼?
@샤크곤3@아, 맞다.
셋은 헨리 지킬을 찾아다녔다.
"또 만났군."
복도에서 만났다.
@샤크곤3@분명히 사건의 목격자라고 했죠?
"엿들었나? 뭐 상관없겠지. 너희도 테일을 변호하는 쪽인가?"
@페어리드래곤3@여친이에요.
@현무드래곤3@(뭔 개소리지.)
"오~ 그런 백수에게 여친이 있을줄은 몰랐군."
@현무드래곤3@(학생이 백수지 뭐야.)
@샤크곤3@(백숙..맛있겠....아냐, 정신차려 샤크! 넌 더이상 밥을 밝히는 먹보가 아냐! 사건을 해결하는 천재라고!)
테일의 형이자, 변호사 입니다. 본것을 말해주세요.
"그러니깐 시간은 12시였을것이다."
@현무드래곤3@수업중이었네.
"나는 테일이 여기 있다는 소리를 듣고 이 근처를 수색하던 중 도서관에 들렀다.
아무도 없는걸 확이하고 도서관을 나왔지.
그리고 도서관에서 '퍽!'소리와 신음소리가 들려서 난 다시 도서관으로 들어갔지만 방심해서 뭔가를 맞고 기절해버렸다."
그가 이야기를 마치자 샤크는 놀라서 말한다.
@샤크곤3@도서관? 사건현장은 3층 남자 화장실인데 왜 1층 도서관이...
샤크는 헨리 지킬의 증언을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헨리 지킬의 증언
-도서관에서 소리가 들리길레 들어갔다가 뭔가에 맞고 기절.-
@샤크곤3@흠... 일단 도서관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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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드래곤 탐정 사무소라는 추리 소설을 연재했었죠.
4화만에 연재 중단했습니다.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아서.
그리고 지금, 오랜만에 머리를 굴리고 쓰는데
음......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올지....요즘 막장만 쓰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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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닌텐도 스위치가 뭔일났다길레 확인해 보았더니 가격도 오르고 품귀현상 일어나고
동물의 숲은 10만원이고 아주 큰 일이 났더군요.
마트에 갔을때 닌텐도 판매하는 곳 주변에서 사고싶다는 소리는 들리면서 없다는 소리도 들리고.....
전 1년전에 샀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게임을 계속 사면 동생들도 그걸 계속 한다고 집 나갔을때 새로 사라고 하더군요.
드래곤 퀘스트 사야하는데...
야생의 숨결 2도 사야하는데....
파이어 엠블렘 후속작 나왔을 때 사야하는데...
건프라나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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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이번 편은 역전재판이라는 게임의 패러디입니다.
중간에 장소표시가 초록색 글귀인것이나 L버튼이나 뒷머리가 뾰족해서 같은 것도 그런 이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