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요약
서로를 알아가던 와중 갑잡스럽게 수색대 드래곤이 엘의 집에 들이닥치며 둘은 우여곡절 끝에 그에게서 벗어났다.
그러나 엘은 하나밖에없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집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분노는 쉽게 사그라 들순 없었다.
하지만 그럴 틈도 없이 수색대는 신의아이의 자손(이리아)과 엘을 추적에 나섰다.
그때 이름모를 소녀가 그들을 예견하는 듯한 말을 하는데.......
둘은 한참동안 말없이 계속 동쪽숲으로 달려갔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엘은 뛰어갔고 이리아는 날아갔다.
그렇게 한참을 가던중 엘은 숨이차서 제일큰 자작나무 아래에서 조금 쉬었다 가자고 이리아에게 제안했다.
엘: 이......이리아....나.....너...무...힘들....어.......헉헉......
이리아: 그럼 조금 쉴곳을 찾아볼께요. 숲들이 우거진걸 보면 이 주변에 조그마한 계곡이 있을것 같네요.
이리아는 하늘 높이 날아 어디론가 가버렸다.
엘: ..........
엘은 마음 한쪽이 공허한 느낌이 들었다.
엘: 내가 이리아를 만난것부터 잘못된 건가? 근데 신의아이의 자손이 왜 여기있는 거야? 이 모든게 다 이렐 때문인건가? 아님...........
엘은 어떻게든 이상황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그는 매우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푸르른 잔디위에 털썩 주저 앉았다.
때마침 이리아가 다시 돌아왔다.
이리아: 엘님!!! 계곡을 찾았어요!!
엘: 아 그래? 그럼 그쪽으로 안내해줘
엘은 조금이라도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려고 애써 밝은 표정을 지었다.
그때 일어설려는 찰나 엘은 갑자기 휘청거리더니 쓰러졌다.
이리아: 괘.....괜찮으세요?!
이리아는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엘: 으.........다리를 삐인것 같네.......
이리아는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이리아: 제 등 위에 올라타세요.
엘: 넌 아직 성체가 아니잖아 내가 올라타면 몸이 으깨질꺼야,......
엘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이리아에게 말했다.
이리아: 그렇다고 수색대에게 잡힐순 없잖아요! 어서빨리 타요. 그들이 곧 올꺼에요. 그리고 전 무려 신의아이의 자손이라고요. 일반 드래곤들보단 힘이 쎄다구욧!
이리아는 요염한 말투로 엘을 설득했다.
엘:그......그래........
엘은 마지못해 이리아 등위에 올라탔다.
이리아는 힘든 날개짓으로 겨우겨우 날아올랐다.
이리아: 끙......생각보다 무거우시네요,.......
엘: 하...하......미안.......
둘은 그렇게 힘겹게 계곡을 향해 날아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수색대들도 그들이 있었던 자작나무로 왔다.
수색대 드래곤1: 킁킁....느껴진다.......신의 자손의 냄새가.........
수색대 드래곤2: 음 아무래도 그것들이 여기서 쉬었다 간 모양이군.
수색대 드레곤1: 냄새의 자취가 저쪽을 가리키고 있어.....쫓아가!
수색대 드래곤2: 쫓아 가라니, 넌 안 갈꺼냐?
수색대들은 티격태격하면서 계곡 쪽으로 날아갔다.
그때 어디선가 어린 소녀가 나타났다.
어린 소녀?: 꺄르륵 재미있겠당 우리 애기는 하앙~상 이상한 친구들에겡 쫓기네 꺄르르륵! 우리 할머니가 어캐 해주겠지 뭐~ 난 소꿉놀이 하러 가야징
-안냐세요~렙빨이에요~. 3화는 상편과 하편으로 나눠서 올릴 꺼에요~ 그점 알아두시고 읽어주세요! 아 글고 스포하자면 팔관신중 한명이 곧 나올꺼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