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
삼가 아룁니다
그대가 떠난지 9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 만난
당신은 저에게
본 아름다운 세상을
처음으로 알려주셨죠
지금은 돌아오지 않는
그대가 주었던 쪽지와
공허한 마을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 또한 당신이 알려준
멋진 세상을 구경할려 합니다
아름다운 세상과
그대와 우연히 만나는 그날을
기약하며
저는
여행길에 오릅니다.
(다른분들꼐서 시를 쓰시길레 한번 지어보았습니다. '막대과자와 여행꾼'에 영감을 얻어서 해보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