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라이드에게 받은 의뢰, 푸른도시의 멸망

확실히 다른 날개도시들에 비해 약한 푸른도시를 멸망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하지만 나의 마음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난 괴물이 아니야..."

속으로 생각하였다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거실로 나왔다

"루크~ 잘잤냐?"

리스가 가장 먼저 인사한다

"...이봐... 너 괜찮은 거지?"

파우스트는 걱정하는 듯한 목소리로 말한다

"당연하지"

난 애써 괜찮은 척한다

"...음... 근데 파트라는 어디있죠?"

프리아가 묻는다

"설마 아직도 자고 있는거 아니야?"

리스가 말한다

그말을 들은 프리아는 파트라의 방으로 향한다

"?!!"

프리아가 파트라의 방을 열자, 보이는 것은 끔찍한 광경이었다

방 안은 알 수 없는 막으로 둘러쌓여 있었고

방 곳곳에는 파트라의 혈흔이 펴져있었다

"?!! 이게 대체 무슨"

그리고 아델라이드가 거실에 나타난다

"루크씨~ 의뢰 성공률 100%라길레 기대했건만... 마음이 그래서야 되겠습니까?"

아델라이드의 목소리는 온화하였지만 그 온화함이 진심이 아니었음을 느낀다

"마음이 그렇게 약해서는 킬러가 될 수 없답니다~"

"그렇다면 제가 그 마음을 바꿔드리죠. 다만 그 마음을 바꾸는 대가로 이 아이를 받아가도록 하죠"

아델라이드가 손가락은 튕기자 어떠한 실험실같은 곳에 묶여있는 상처투성이의 파트라의 모습이 홀로그램으로 나타났다

"아델라이드!!!!!!!!!!"

나와 파우스트는 동시에 아델라이드를 향해 돌진했다

공격은 실패했다

검은날개들이 나타나서의 우리의 공격을 막은 뒤 반사했다

"유적의 기계 중 하나인 카운터랍니다. 세상마저 못 막는 공격도 이 카운터는 막아낼 수 있죠. 단점은...자아의 상실?"

"뭐~ 그래도 위대한 발전을 위해서라면 이정도는 감수해야죠"

아델라이드는 파트라의 모습이 나와있는 홀로그램은 본다

"아직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문양술사에게 카운터를 달면...계속하여 성장하는 자아없는 살인병기가 된답니다"

"아델라이드..."

나는 분노로 가득찬 눈으로 아델라이드를 쳐다본다

"아이를 구하고 싶다면 빠른 시일내에 의뢰를 완수해 주십시오. 전 저 아이를 개조하고 싶어서 미.치.겠답니다~"

아델라이드가 말을 마치자 사라진다

"...루크... 우리에겐 선택지가 없어"

리스가 말했다

"....가자"

"푸른도시로..."

...

한 편 푸른도시

"트라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한 여자아이가 누군가를 부른다

"트라이, 여기서 뭐하는거야?"

"...왠지... 그리운 느낌이 들어서"

흑백도시 - 9화:전쟁의 서막 <END>

-----------------키워드 정리-----------------​

카운터

유적의 기계로 하나당 작은 도시의 전재산급의 엄청난 가격을 자랑한다

그 어떠한 공격이든 흡수, 반사를 시키며 대상이 무엇이든 예외는 없다

푸른도시

날개의 도시들 중 상당히 작은 도시

...운명의 도시

-----------------​???-----------------​

운명은 이어진답니다...후후후